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지난 2023년 연초에 세웠던 계획과 성취를 돌아보게 됩니다.많은 제보가 있었음에도 어떤 경우 현장 취재를 하지 못했고, 또 제대로 보도도 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초에 한 계획도 이루지 못한 점이 있습니다. 굳이 핑계를 댄다면 구차하게 먹고사는 일이 더 급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야 어찌됐든 장성닷컴 기자로서 본연의 임무에 소홀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임을 인정합니다. 독자와 제보자님께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인터넷신문 ‘장성닷컴’을 운영한 지 올해가 24년째를 맞이했습니다.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에는 “민원을 처리하는 담당자는 담당 민원을 신속·공정·친절·적법하게 처리하여야 한다”는 공무원의 의무와 “민원인은 행정기관에 민원을 신청하고 신속·공정·친절·적법한 응답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민원인의 권리가 명시돼 있다.또 “행정기관에 단순한 행정절차 또는 형식요건 등에 대한 상담·설명을 요구하거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불편사항에 대하여 알리는 등 행정기관에 특정한 행위를 요구하는 민원”을 기타민원으로 분류하고 있고, 이런 “기타민원은 구술(口述)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또한
50년의 역사, 반세기 동안 고려시멘트 장성공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 왔다. 지역발전을 넘어 국가 경제 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시멘트 공장에서 발생한 엄청난 분진, 과거 일이지만 장성군민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해가 갈수록 분진의 발생량은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분진으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감수하면서 살아야 했다. 그분들은 몸속에 축적된 유해 물질로 인해 아마 지금도 고통속에서 신음하며 살고 있을 수도 있다.고려시멘트 측에서는 얼마 전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77명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둔 2017년 말, 장성군은 돈사 악취로 민원이 끊이지 않는 북이면 신평리 소재 해당 돈사 일원에 ‘신평2지구 전원마을’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하고 예산까지 세웠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자 재선에 성공한 당시 유 군수는 본 사업을 차일피일 미루더니 결국 ‘사업취소’결정을 내렸다. 북이면민을 우롱한 것이다.2020년 11월 장성군은 북이면 소재지 일원에 ‘LH(토주지택공사) 5차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겠다면서 LH와 시행 협약을 체결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14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8층 80
보도步道(인도人道)의 사전적 의미는 “보행자의 통행에 사용하도록 된 도로”다. 도로교통법 제2조 10항에서 말하는 ‘보도’의 개념에서 ‘보행자’란 유모차, 노약자용 보행기, 휠체어, 동력이 없는 손수레 등을 이용하여 통행하는 사람을 포함하고 있다.장성군은 장성읍 중앙로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장성읍 시가지에서 ‘주정차 홀짝제’를 운영해오고 있다. 도로 폭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주정차 홀짝제’는 궁여지책일 수밖에 없다. 문제는 보행자의 안전이 담보돼야 할 보도에 자동차 한쪽
지방자치제에서 단체장에게는 인사권이라는 막강한 권한이 있다. 올해부터는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으로 지방의회 의장에게도 인사권이 부여됐다.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인 유두석 군수는 선거에서 낙선했다. 군의회 수장인 임동섭 의장은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 이들의 인사권은 임기가 종료되는 6월 30일까지 유지된다.선거에서 낙선한 유 군수는 임기가 1개월도 채 남지 않은 지난 6월 3일 공무직 근로자 5명을 채용하고 합격자를 발표했다. 군의회 임 의장도 운전직 기간제근로자 1명을 같은 날 채용하고 합격자를 발표했다. 또 지난 5.
내가 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했는데 그것이 사기를 당한 것인지 잘 모르고 살고 있다면 그것이 얼마나 한심한 일인가?우리는 선거 때마다 후보자들에게 사기를 당하고 살았던 것 같다. 국민은 지난 대통령 선거 때 했던 공약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분노하고 있다. 발등을 찍고 싶은 국민이 적지 않을 것이다.우리 장성은 어떤가? 유두석 후보가 이번에 4선에 도전했다. 2006년 당선(2007년 부인 당선), 2014년 당선, 2018년 당선, 그리고 2022년 6.1선거에 출마했는데 그동안 유권자에게 우편으로 배달된 홍보물을 보면 우리 군민은
유두석 군수가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장성군수 4선에 도전하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다음 주 중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17일 군수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밝혔다. 장성에서 청치한지 17년이 됐다. 그동안 유 군수 부부가 돌아가며 군수를 4번 했다. 부부를 합하면 이번이 5선 도전이다.유 군수 출마 기자회견문을 뜯어보면 신뢰감이 뚝 떨어진다. “잘 해온 군수! 연습없이 더 잘 할수 있는 군수!”라는 슬로건이 무색할 정도다. 그러면서 “하나 된 장성, 더 큰 장성을 위해 민주당
작금의 장성은 조형물이 무분별하게 난립되고 있다. 2018년 6월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공공조형물이 우후죽순 설치되고 있다. 십 수 건의 사업비가 무려 100억원을 훌쩍 넘었다. 우려하는 군민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우선 공공조형물이란 무엇인지 짚어보자. 공공조형물의 사전적 의미는 “국가나 공공 단체가 설치·관리하여 일반 사람에게 공개하는 조형물”을 말한다. 즉, 공공조형물은 공공시설에 설치하는 상징탑·기념비·상징물 등의 상징조형물, 벽화·분수대·폭포 등의 환경시설물, 조각·공예 등의 조형시설물 등으로 구분된다.
정부는 코로나19로 가장 피해가 큰 소상공인에게 1, 2차에 이어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1차 재난지원금을 2020년 5월 가구원수별로 4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전국민에게 차등지급했다. 2차 재난지원금은 지난해 9월 일반업종 100만원, 카페 등 영업시간제한업종 150만원, PC방 등 집합금지업종 200만원을 지급했다. 이번 3차 재난지원금은 매출감소업체에 100만원, 집합제한업종에 200만원, 집합금지업종에 300만원을 지급하게 된다.정부는 열악한 재정여건에서 전 국민 또는 소상공인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오고 있지만
지방자치제에서 막강한 권한을 쥐고 있는 지자체장의 전횡과 일방적인 독주를 견제하고 감시해야하는 기관이 지방의회다. 우리 장성군의 경우 년 간 5천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집행할 권한을 갖고 있고, 800여 공직자에 대한 인사권을 갖고 있는 군수를 견제·감시해야 하는 기관은 장성군의회다. 특히 1년간 집행부가 추진한 군정업무를 감사하는 ‘행정사무감사’는 매우 중요한 군의회의 활동이다.지난 8일 장성군의회가 채택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왜 군수가 본회의장에서 졸고 있었는지 이해가 간다. 군의원들의 발언이 자장가
지난 6일 장성군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장성군의회를 통과했다. 순수한 코로나19 예산이었다. 이번 추경에서 증액된 예산은 87억여원이다. 이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화훼 7농가에 평군 860만원씩 보조해 주는 것과 택시업계에 50만원씩, 소상공인에게 30만원씩 지급하는 것이다.코로나19로 가장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사회적 거리두기로 관광, 공연, 운송, 숙박, 요식, 결혼, 화훼, 학교급식 관련업 등 수많은 업종에서 계속되는 적자에 한숨소리가 깊어지고 있다. 공연·행사장에 음향을 제공하는 업자는 코로나19 이후 개
(발행인 칼럼)장성군의 내부청렴도가 5등급으로 전국에서 꼴찌 수준이다. 그 이유는 유두석 군수에게 있다는 여론이 공직 내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국민권익위원회에서 매년 지자체의 청렴도를 측정한다. 군민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외부청렴도와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내부청렴도로 구분된다. 내부청렴도가 높아지면 외부청렴도도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청렴도 측정 결과 장성군은 2년 연속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다.우리 장성군의 내부청렴도는 전임군수 때 2-3등급 하던 것이 유 군수가 집권하면서 부터는 3-4등급으로 떨어지더니 2018년부
이번 6.13지방선거는 끝났다.17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생각했던 것들을 군정에 반영해 보고자 해서 군의원에 출마했다가 군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다시 군민과 함께하면서 성숙된 자세로 장성발전을 고민하게 돼 다행스럽다.선거가 끝나고 낙선의 쓴 맛이 입안에 가득한 채 ‘낙선해서 미안하고 지지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상가를 돌며 인사를 했다. 일부 경로당도 돌았다. 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전화로 인사를 했다. 앞으로도 시간이 되는대로 모든 경로당을 돌며 인사를 할 생각이다.오늘은 3개월 전쯤에 놓았던 기자수첩
축령산편백산소축제가 열리는 16일 아침 산소축제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가 걸려 왔다. ‘개막식은 언제 있고 연예인도 온다는데 일정을 알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축제추진위로부터 신문사로 공문이 온 것도 없고 해서 사실 필자도 자세한 일정은 잘 모르고 있었다. ‘알아보고 전화를 드리겠다’고 한 후 곧바로 장성군청 홈페이지를 방문했다. 홈페이지에는 16~17일에 축제를 한다는 안내만 있지 구체적 일정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 봤다. 마찬가지였다. 결국 서삼면사무소에 문의해서 일정을 받아 본 후 안내할 수 있었다.10회째
최근 장성군은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하천사업제안공모’에서 ‘황룡강르네상스프로젝트’가 선정돼 사업비 20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총 사업비는 205억원이고 국비와 군비 부담은 5:5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돼 국비 50%인 102억5천만원은 확보됐다고 치더라도 아직 군비 102억5천만원을 의회 문턱도 가지 않았다. 즉, 군비는 1원도 확보되지 않았다. 그런데 장성군은 사업비 205억원이 확보된 것으로 본다는 주장을 꺾지 않고 있다.장성군은 이 사업이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후. 지난달 29일 국비 205억원을 확보했다고
장성군이 군의회에서 삭감 의결한 예산을 재편성하고 또 삭감하니까 또 다시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이것은 의회를 조롱하는 것이다.지난 24일 장성군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118억2천9백만 원을 증액 편성해 장성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안에는 지난해 마지막 추경에서 삭감했는데 금년 본예산에 재 편성됐다가 또 다시 삭감했던 ‘황룡강전망대 기본계획수립용역비 1800만원’이 포함돼 있었다. 삭감하면 또 편성하고 삭감하면 또 다시 편성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군의회는 지난 회기에서 ‘황룡강전망대 기본계획수
장성군농산물가공지원센터(이하 가공센터)를 이용하기 위한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 현재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많은 숙제를 안고 있어 자칫 뜨거운 감자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가공센터를 설립하게 된 동기는 고가의 시설비와 까다로운 법규 때문에 가공 창업이 쉽지 않은 많은 농민들이 불법으로 가공하여 판매하지 않고 합법적으로 완제품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가공센터는 수 십 종의 가공기계를 좁은 공간에 진열하듯이 자리를 잡고 있어 실제 가공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가공 교육을 위한 시설로 전락해
한국경제의 미래는 사실상 무정부상태나 마찬가지인 앞으로 90여일의 위기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민주당은 이 기간 동안에 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는 야당의 입장에서 벗어나 경제 살리기에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 경제는 한 번 추락하면 다시 회복하는데 몇 배 더 힘이 들기 때문에 제1당이고 유력 대선주자들이 있는 민주당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만약 우리 경제가 정치적 리더십 부재로 혼란이 가중되어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이 국가신용도를 낮추고 경제가 뇌사상태에 빠지게 되면 새 정부가 들어서서 아무리 좋은 정책을 처방해도 한동안 약효를
‘쓴소리 임동섭 의원’이 유두석 군수한테 ‘공부 좀 하라’는 모욕적인 말을 듣고 두 번째 5분 발언을 통해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임동섭 의원은 지난 7일 제287회 장성군의회 1차 본회의에서 장성군 행정의 난맥을 비판하는 내용의 5분 발언을 토해 했다. 회의가 끝나자 유두석 군수가 동료 의원이 있는 가운데 임 의원에게 ‘공부 좀 해라’고 했다는 것이다.임 의원은 “어떻게 선출직 군의원에게 군수가 그런 모욕적인 말을 할 수 있느냐”면서 참을 수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분을 삭이지 못한 임 의원은 지난 10일 2차 본회의에서 두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