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발목은 잡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왜 앞으로 가려는 사람을 옆으로 돌려놓는가?”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이 어록에 꽂힌 사람들이 있다.한 사람은 이 회장의 어록이 마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인 양, 이 말에 꽂혀 장성군의 역점 사업인 옐로우시티, 황룡강, 장성호 개발사업을 두고 혜안, 금자탑 운운하며 ‘용비어천가’를 넘어 ‘황룡비어천가’를 불렀고, ‘흠집 내는 자 = 뛰는 사람 발목 잡는 사람’인 듯 묘사했다.또 한 사람은 이에 고무됐던지 군의회에서 행한 시정연설에서 이 말을 인용하면서 화합과 상생을 언급했다. 집행부 수장이
지인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정치에 관심없다.’고 말하는 사람을 생각보다 자주 접한다. 그 심정을 짐작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때로는 무관심이 현명함의 훈장처럼 여겨지는 모습에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BC 5세기경, 민주주의의 출발점이었던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는 페리클레스의 지도력에 힘입어 영광의 시대를 맞이하였다. 그는 “당신이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해서 정치가 당신을 자유롭게 두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로 정치 무관심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했다. 2000년이 넘는 민주주의의 역사에서
전남 장성군 황룡면에는 조선 중기 문신이자 부정부패 척결에 앞장선 청백리의 대표적인 표상인 아곡 박수량 선생의 비석이 세워져 있다.전라남도 기념물 제198호로 등록된 문화유산 이기도 한 이 비석에는 아무런 글씨도 쓰여있지 않아 백비라고 불린다. 비석에 어떠한 글씨조차 새겨져 있지 않아 묘의 주인이 누구인지 조차 구별하기 어렵게 되어 있다.왜 비석에 아무런 글 새김이 없을까 의아한 분이 많을 것이다. 필자 또한 이를 궁금히 여겨 관련 문헌을 찾아보았더니 아곡 박수량 선생은 황희, 맹사성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청백리로 손꼽히는데 무려
내일은 어린이날이다.어린이들의 바깥활동 증가와 더불어 각종 안전사고 및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이나 상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요즘 들어 어린이의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어린이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어린이들이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사고율이 증가하고 있다.발생하는 사고의 과반수 이상이 가정이나 가정과 연계된 상황에서 일어나며 특히 만3세 미만의 영유아는 안전에 대한 인식이나 대처능력이 부족하고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가장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그 필요성이 절실히 강조되고 있다.
지난 6일 장성군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장성군의회를 통과했다. 순수한 코로나19 예산이었다. 이번 추경에서 증액된 예산은 87억여원이다. 이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화훼 7농가에 평군 860만원씩 보조해 주는 것과 택시업계에 50만원씩, 소상공인에게 30만원씩 지급하는 것이다.코로나19로 가장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사회적 거리두기로 관광, 공연, 운송, 숙박, 요식, 결혼, 화훼, 학교급식 관련업 등 수많은 업종에서 계속되는 적자에 한숨소리가 깊어지고 있다. 공연·행사장에 음향을 제공하는 업자는 코로나19 이후 개
(발행인 칼럼)장성군의 내부청렴도가 5등급으로 전국에서 꼴찌 수준이다. 그 이유는 유두석 군수에게 있다는 여론이 공직 내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국민권익위원회에서 매년 지자체의 청렴도를 측정한다. 군민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외부청렴도와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내부청렴도로 구분된다. 내부청렴도가 높아지면 외부청렴도도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청렴도 측정 결과 장성군은 2년 연속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다.우리 장성군의 내부청렴도는 전임군수 때 2-3등급 하던 것이 유 군수가 집권하면서 부터는 3-4등급으로 떨어지더니 2018년부
지난 제20대 국회가 열린 후 KBS에서 ‘행복의 나라 덴마크 정치를 만나다’라는 프로를 통해 2016년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157개국을 대상으로 정부와 기업의 투명성 등을 평가하여 행복지수 1위로 선정한 덴마크의 정치를 소개했다.“무엇이 작은 나라 덴마크를 1등 국가로 만들었을까? 검소하고, 부패가 없고, 평등한 사회를 만든 ‘정치’다. ‘덴마크 정치를 말하다’ 대한민국에 필요한 새 정치가 무언지를 말하고 있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한다.덴마크의 한 초선의원은 40만원하는 중고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며,
지난 3월 건강보험공단과 대한병원협회(이하‘병원협회’)은 「입원환자 신분증 확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가 요양급여를 받을 때에는 건강보험증을 제출하여야 하며, 건강보험증을 대신하여 주민등록증 등의 신분증명서로 자격을 확인받을 수 있다. 하지만, 병‧의원 방문 시 신분증을 제시하여 확인하는 경우는 드물고 접수창구에서도 주민등록번호와 성명으로 자격확인만 되면 진료를 접수하게 되므로 신분증 제시 및 확인에 대한 의무를 소홀히 하게 된다. 이러한 신분증 제시 및 확인 소홀은 건강보험증 부정사용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1단계 화재안전 특별조사를 통해 건축물에 대한 소방·건축·전기·가스분야를 종합적으로 진단해 미비한 부분은 자진개선토록 유도하고 이행치 않을 시에는 행정명령, 기관통보 등 행정조치를 했다.특별조사를 통해 알게 된 한 가지는 비상시 사용돼야 할 비상구가 폐쇄·훼손돼 화재 시 대피할 수 없도록 되어있는 곳을 종종 보게 되었다는 점이다.비상구란 ‘화재나 지진 따위의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날 때에 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한 출입구’다. 하지만 최근 비상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비상
우리 소방공무원은 화재예방과 대응, 복구를 전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오늘도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소방 후배들을 볼 때 매일 보람을 느낀다. 하지만 우리의 노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도민들의 협조이다.30년 이상의 소방관 생활을 하다보면 언론의 사건, 사고를 더 관심 있게 보게 되고 주로 눈에 들어오는 내용이 골든타임을 놓치는 안타까운 사건 사고들이다. 재난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화재는 대형 화재로 변질되고 구조·구급 상황은 위험상황까지 치닫게 된다.소방통로확보는 곧 생명과 직결 된다고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전기제품들, 사소한 취급 부주의로 인해 화재를 일으키게 되어 날로 그 피해가 증가하는 전기화재. 전기화재는 대부분 노후로 인한 합선, 누전, 갑작스러운 사용량 증가 등으로 과부하가 걸리거나 과열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난방기기 사용량이 늘어나는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전기화재가 많이 발생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따라서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전기화재 예방요령에 관해 알아둘 필요성이 있다.먼저 용량에 적합한 규격 전선을 사용하고, 낡거나 손상된 전선은 교체한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인 치매·중풍 등으로 6개월 이상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신체활동 및 가사활동지원 등의 급여를 제공하는 제도로 노후생활의 안정과 가족의 수발 부담을 덜어주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08년 7월에 출범하였다.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출범 이후 제도 초기 요양등급을 받은 수급자 수는 21만명에서 2018년 5월 기준 전국적으로 61만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두었다. 우리 장성군 또한 1,200여명의 어르신들이 장기요양 수급자로 인정받아 시설 및 재가서비스를
살인적인 폭염이 기승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열사병이나 탈진 증세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숨진 환자 중에는 노약자뿐 아니라 젊은 층도 다수 포함돼 이번 더위의 위력을 실감하게 한다. 최악의 폭염을 잘 견디기 위해 당뇨, 혈압 환자들은 다음과 같이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 폭염 때 외출 삼가야”“당뇨병 환자는 폭염에 당분이 많은 음료를 섭취하면 혈당이 상승하고 소변양이 많아지면서 탈수가 더 심해질 수 있다. 또한 자율신경 합병증으로 체온 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서 요즘처럼 폭염이 계속될 때는 야
이번 6.13지방선거는 끝났다.17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생각했던 것들을 군정에 반영해 보고자 해서 군의원에 출마했다가 군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다시 군민과 함께하면서 성숙된 자세로 장성발전을 고민하게 돼 다행스럽다.선거가 끝나고 낙선의 쓴 맛이 입안에 가득한 채 ‘낙선해서 미안하고 지지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상가를 돌며 인사를 했다. 일부 경로당도 돌았다. 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전화로 인사를 했다. 앞으로도 시간이 되는대로 모든 경로당을 돌며 인사를 할 생각이다.오늘은 3개월 전쯤에 놓았던 기자수첩
최근 한 연구소가 주관한 전국 관광지 호감도 평가에서 장성·담양·함평·영광은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여수·순천시, 강진군 등이 호감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곳과 대조적이다. 또 전국 10대 관광권역을 선정하여 체류형 관광코스로 개발하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도 담양군만 가까스로 ‘남도 맛 기행’권역에 포함돼 있는 정도다. 안타까운 일이다.그러나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이른 때다”는 말이 있다. 지금부터라도 민관이 합심협력해서 발 벗고 나선다면 우리 지역에서도 얼마든지 관광을 미래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
하루 종일 내리던 눈과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빙판길 교통사고가 많아지고 있다. 올해는 유난히 빙판길 교통사고가 많아 구급대원조차 현장 근무가 어려운 지경이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교통사고 치사율이 일반교통사고에 1.6배 이상으로 빙판길 교통사고는 100건당 사망자 수가 3.21명으로 일반도로보다 치사율이 높다.빙판길 제동거리는 평소의 8배로 시속 50km의 속도로 빙판길을 달리던 버스가 멈추려면 평소보다 약8배를 더 가야한다. 화물차는 7배, 승용차는 4배 넘게 제동거리가 늘어난다.또 시속
[장성잔디의 현황과 진단, 그리고 전망](본 글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임을 알려 드리며, 착오나 수정이 필요한 내용은 꼭 지적 바랍니다. 전화:010-9292-0515) 우리 집에 멋진 잔디 정원을 만드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품종 선택과 조성 이후 관리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오늘은 제초작업에 이어 두 번째로 배토와 시비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다.배토란 잔디로 조성된 시설물(정원, 운동장, 공원 등) 위에 모래나 마사토를 뿌려주는 작업을 말한다. 통상 1cm이하로 작업을 하며, 5
[장성잔디의 현황과 진단, 그리고 전망](본 글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임을 알려 드리며, 착오나 수정이 필요한 내용은 꼭 지적 바랍니다. 전화:010-9292-0515) 우리 집에 멋진 잔디 정원을 만드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품종 선택에 대해 4회 걸쳐 이야기를 했고, 조성 방법에 대해 2회 이야기를 하였다.품종 선택이 끝나고 조성이 되었다고 잔디 정원이 완성된 것일까? 아니다. 지속적인 관리가 남아 있다.잔디는 품종 선택과 조성에서 실수를 하더라도 관리여하에 따라 고급스럽게 되기도 하고
2016년 기준으로 국제투명성기구(TI)에서 발표한 국가별부패인식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53점을 받아 176개 조사대상국중 52위에 올랐다. 2015년 37위에서 하락한 수위이다.대통령의 국정농단 재판·수사, 정부의 국정원 댓글부대·정치개입 의혹·수사 등 이슈가 되는 뉴스들을 살펴보면 위의 순위가 놀랍지 않은 것 같다. 더 실망스러운 것은 이일들의 중심에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있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공직자들이 있다는 것이다.지난 제6회 지방선거 후보자 8,994명 가운데 40%에 이르는 3,579명이
(본 글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임을 알려 드리며, 착오나 수정이 필요한 내용은 꼭 지적 바랍니다. 전화:010-9292-0515) 우리 집에 잔디 품종 선택 수 조성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이다.지난주에는 평떼 시공으로 초기 부담은 있지만 1년을 놓고 판단해보면 오히려 경제적이면서도 관리도 수월하고 활동이 가능한 방법을 권장하였다.이번주에는 줄떼 시공과 줄기 시공 방법을 이야기하겠다.혹시 경제적이 이유로 줄떼 시공을 생각하거나, 줄떼 시공이 잔디정원 조성의 유일한 방법으로 알고 계시다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