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 직후 ‘접촉자 역학조사, 긴급 문자 발송 안 해’ 늑장 비판

장성에 코로나19 1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 1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소 관계자에 의하면, 코로나19 확진자는 북하면 모 노인복지시설(이하 복지시설)에 입소한 A씨(여.90세)다. A씨는 광주 모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얼마 전 복지시설에 입원했는데 요양병원에서 접촉한 A씨의 딸이 뒤늦게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돼 A씨도 2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가 입원한 복지시설에는 입소자 42명, 종사자 27명 등 총69명 중에서 67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2명은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다른 보건소 관계자는 A씨는 현재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후 전대병원 음압병실로 격리조치 중이며, 2차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성군은 모 노인복지시설에서 A씨와 접촉한 종사자의 동선은 아직 파악하지 않고 있고, 군민에게 코로나19 긴급문자도 발송하지 않고 있다.

장성읍 김모씨는 “장성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자자한데 군에서는 아무런 문자도 보내지 않아 불안해 죽겠다”면서 “장성군의 안이한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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