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 비롯 정치권·장성군·군민·전남도·광주시 노력의 결과

심뇌혈관센터 2021년도 질병관리청 예산 44억원이 불용위기에 처하자 정치권, 장성군민, 전남도, 광주시에서 일제히 들고 일어나 내년도 예산에 토지매입비 등 예산 28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과 장성군민들이 환영하고 있다.

장성군관계자는 “3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한 2022년도 정부예산에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위한 부지매입비 등 28억원(토지매입비 23, 공사비 5)이 최종 반영됐다. 특히, 이날 국회가 발표한 2022년도 예산안 부대의견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전라남도와의 협의를 통해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한다’고 제언하고 있어 광주연구개발특구 내 장성나노산업단지에 설립된다는 확실한 근거가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군은 “사업규모도 4배 가까이 확대된다. 당초에는 보건복지부의 1‧2차 용역에 따라 사업비 490억원, 부지 1만 3500㎡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었지만, 질병관리청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이 새롭게 추진되면 1900억원, 3만 8000㎡ 규모로 대폭 늘어난다”고 밝혔다.

2022년도 예산에 심뇌혈관센터 부지매입비 등 예산 28억원이 반였됐다는 소식에 지역 위정자들은 즉각 고무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일선에서 가장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개호 국회의원은 “국립심뇌혈관센터는 전남 장성군에 건립된다. 앞으로는 건립예정지를 갖고, 시설규모를 갖고 더 이상 논란이 되지 않도록 했다”밝히면서 “‘질병관리청은 전라남도와 협의를 통해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한다’는 것이 ‘2022년도 정부예산서 부대의견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의원은 “그동안 국무총리, 국무조정실장, 기재부 차관과 예산실장, 질병관리청장 등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부탁하고 버티고 싸워온 결과다”고 밝히면서 “내년 예산에 장성 설립을 전제로 한 부지매입비 23억원과 공사비 5억원을 새롭게 확보했다. 꼭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두석 군수는 “질병관리청의 사업비 불용이 5만 장성군민을 하나로 결집시켜 총력 대응에 나서는 촉매제가 됐으며, 결과적으로는 전화위복이 됐다”면서 “비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집회와 궐기대회를 이어온 장성군민을 비롯해 340만 광주‧전남인 모두가 합심해 이룩한 쾌거다”고 말했다. 이어서 “5만 장성군민 여러분께 눈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국립심뇌혈관센터가 하루빨리 설립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결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남도의회 김한종 의장은 “군민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2022년도 국립심뇌혈관센터 예산 28억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면서“반드시 우리 장성구네 건립도리 수 있돌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군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전남도의회 유성수 의원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는 부지매입비 23억 원과 공사비 5억 원을 합쳐 총 28억 원의 예산이 편성되었다. 이는 지역 발전을 위해 일어선 장성군민, 그리고 190만 전남도민과 145만 광주시민이 뜻을 보태며 모두가 하나로 뭉쳤기에 가능했다. 더불어 이번 예산편성을 위해 현장에서 밤낮없이 애쓴 장성군청 및 사회단체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히면서 “이제는 정치권에서 노력할 때이다. 장성군민과 도민들이 힘겹게 살린 사업 추진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장성군, 전남도, 국회, 전남도의회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노원 전 청와대 행정관은 2일 저녁 “늦은 시간이지만 기쁜 소식이 있어 전한다”면서 “국립심뇌혈관센터의 2022년도 예산에 토지매입비 28억원이 통과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의 실마리가 풀리게 됐다. 장성군민 모두모두 고생 많으셨다. 축하드린다. 그리고 감사하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철저히 준비해서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 군민은 “우리 장성군민의 자존심과 장성의 희망을 어렵게 지켜줬습니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이제 우리 군민들 편하게 발 뻗고 잘 수가 있어서 다행입니다”라며 기뻐했고, 또 다른 군민은 “모든 분들이 노력한 결과입니다. 지역이 뭉치면 할 수 있습니다”라며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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