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군수 상경, 국무총리·국무조정실장 면담 ‘적극지원’ 약속 받아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촉구하는 장성군민 궐기대회가 열렸다.

‘국립심뇌혈관센터 신속 설립 추진 장성군 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2일 오전 장성역 광장에 500여명의 군민이 참여한 가운데 국립심뇌혈관센터 장성 설립을 촉구하는 군민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궐기대회에서 유두석 군수는 “질병관리청이 우리 군민의 14년 공들여 놓은 탑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참담한 심정이다. 지난해 이개호 국회의원님과 함께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위해서 구걸하다시피해서 국회에서 44억원의 예산이 통과됐다. 예산이 세워진 후 그들은 수도권이나 영남지역으로 빼가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사업의 첫발을 내디뎌야 겠기에 정은경 질병청장과 기재부 등 주요 인사들을 일일이 면담하며 전방위적인 노력을 해왔다. 그런데 집행기관인 질병관리청에서 추진을 지연시켜 관련예산을 한푼도 집행하지 않고 전액 반납한다는 것은 행정의 신뢰를 무참히 무너뜨리는 일이고, 장성군을 무시하는 것이다”고 말하면서 “우리 5만 군민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이날 군민들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이며 광주·전남 상생공약인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라!”, “190만 전남도민, 150만 광주시민, 5만 장성군민 숙원사업, 14년 공들인 국립심뇌혈관센터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라!”, “질병관리청은 호남지역민의 14년 염원이 감긴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조속히 추진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궐기대회 도중에 상경을 위해 자리를 뜬 유 군수는 이개호 국회의원, 김부겸 국무총리,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과 면담을 가졌고, 국무총리와 국무조정실장으로부터 “적극지원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군청 이상옥 행정국장은 이날 오후 늦게 전화통화에서 전했다. 이 국장은 “내일(23일)은 이개호 의원이 정은경 질병청장을 면담하기로 했다”면서 “오늘 면담은 매우 호의적이고 긍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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