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한방진료실… 진료·약 조제 동시 가능, 장성닷컴 2015년 필요성 심층취재 보도

(사진:장성군청 제공)

장성읍 북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장북보건지소’가 완공돼 지난 5일 문을 열고 진료를 시작했다.

장북보건지소는 장성읍 상오리 미란단지 입구에 지상 2층 건축연면적 495㎡(대지면적 1729㎡) 규모로 건립돼 내과, 한방진료실, 대기실, 건강증진실 등으로 구성됐다. 또 대기실과 건강증진실에는 안마기와 온열치료기가 비치되어 있다.

장북보건지소는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고시되어 진료와 약 조제가 동시에 가능해 지역민들의 이용도가 높고 의료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성닷컴 2015년 북부보건지소 건립 필요성 심층취재 보도>

장성닷컴은 2015.3.18.일자 “읍 북부권 공공의료서비스 취약”이라는 제목으로 북부권에 공공의료기관(보건지소) 설치 필요성과 법적 가능성, 그리고 주민들의 숙원사업임을 심층취재 보도한 바 있다.

2015년 당시 장성닷컴은 “보건지소를 설치할 수 있는 기준은 읍·면(보건소가 설치된 읍·면을 제외한다)마다 1개소씩으로 한다. 다만 지역주민의 보건의료를 위하여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필요한 지역에 보건지소를 설치·운영할 수 있다(지역보건법시행령 제8조.보건지소의 설치)”는 법적 근거를 제시하며 북부권에 보건지소 설치의 필요성을 심층취재 보도했다.

하지만 장성군은 당시 “장성읍 북부지역에 보건지소를 설치하는 것은 읍에 보건소가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고, 건강증진센터 설립도 검토해 봤지만 이는 마을회관과 비슷한 개념이라 이도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또 국·도비 확보도 쉽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장성읍 북부지역은 현재 30개 마을에 29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인근 지역에 병원이나 약국이 단 한 곳도 없어 인구수에 비해 의료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지역으로 보건지소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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