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실시한 진원농협장 선거에서 정병철 후보가 당선됐다.

기호1번 정병철(57세) 후보와 기호2번 박효상(68세) 후보가 경합을 펼쳐 46표차로 정 후보가 신승을 거뒀다.

이번 선거는 후보자 확정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3.13 선거를 두어 달 앞두고 현직 이강노 조합장과 김삼현 감사, 정병철 감사와 3파전이 예상됐으나 돌연 이 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김 대 이 이파전이 확정되는 듯 했다. 하지만 2월 18일 김삼현 감사가 돌연 불출마를 선언해 정 감사가 무투표 당선되는 듯 했다. 김 감사가 불출마를 선언한지 일주일 후, 진원농협 이.감사를 3회 지낸 박효상 전 감사가 출사표를 던져 정 감사의 무투표 당선은 물거품이 됐다. 결국 2.26일 정병철, 박효상 두 사람이 후보등록을 마쳐 치열한 이파전이 예고됐다.

투표결과 선거인수 1088명 중 953명(투표율 87.6%.무효3표)이 투표해 정병철 후보가 498표(52.25%), 박효상 후보가 452표(47.43%)를 얻어 46표차로 정 후보가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정병철 당선자는 “저에게 큰 사명을 주신 조합원님께 감사하다”면서 “투명한 경영과 섬기는 정신으로 조합원을 위한 조합을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하며, ‘희망 진원농협’을 꼭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3.13 진원농협장 선거에서 신승을 거둔 정병철 당선자가 장성군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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