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의 단수공천은 불공정의 극치…사즉생 각오 다져

박노원·이석형 예비후보는 이개호 의원 단수공천에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사즉생의 각오를 다졌다.
박노원·이석형 예비후보는 이개호 의원 단수공천에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사즉생의 각오를 다졌다.

박노원·이석형 예비후보는 이개호 의원 단수공천에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사즉생의 각오를 다졌다.

4.10 국회의원선거 담양•함평•영광•장성지역구에 출마한 박노원·이석형 예비후보는 26일 오후 지지자들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이개호 의원의 단수공천에 반발하면서 “경선이 원칙임에도 불구하고, 경선 후보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춘 여러 후보를 공천 배제해 이개호 의원에게 단수 공천을 준 것은 불공정의 극치를 보여주는 공천이다”면서 “죽기를 각오하고 반드시 이겨내겠다”라는 각오를 다지면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노원 예비후보는 “이개호 의원의 단수공천은 국민과 당원, 지역민의 시대정신을 거스르는 결정이고, 민주주의의 근본적 가치를 훼손하는 비민주적 행위다”고 비판하면서 “호남의 민심은 ‘공정한 경선’을 요구한다. 이개호 의원에 대한 단수공천 결정은 담양•함평•영광•장성의 민심과 당원들의 의사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결정이다. 경선이 원칙임에도 불구하고, 경선 후보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춘 여러 후보를 컷오프(공천 배제)시켜 이개호 의원에게 단수공천을 준 것은 매우 불공정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밝힌 ‘이개호 의원 단수공천 근거’도 잘못되었다. ‘단일 후보 출마 혹은 공천심사 결과 30% 이상 격차’ 조건에 충족되어 이 의원을 단수공천 했다고 밝혔으나,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에는 저 박노원을 포함한 여러 후보가 경쟁하고 있었다. 공천심사 기준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공천 적합도 조사’도 공표된 2번의 여론조사로 유추하면 박노원•이개호•이석형(가나다순) 예비후보가 접전이 예상되었다. 그럼에도 박노원이 이개호 의원과 30%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는 것은 공천심사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20대,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연속 두 번을 단수공천 받았던 이개호 의원은 경쟁 후보와 오차범위 내 선두 경쟁을 하고 있었음에도 ‘또’ 단수공천을 받았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연속 3번 단수공천이다. ‘현역의원 당직자 카르텔’로 막강한 경쟁 후보들을 컷오프 시키고 셀프 단수공천을 한 것이다. ‘특혜이자 불공정 공천’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민주당은 불공정한 특혜 단수공천을 자행했다. 우리가 ‘불공정과 비상식의 표본’인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지만, 민주당 또한 원칙과 기준에 어긋나는 불공정 극치를 달리는 공천을 하고 있다. 국민은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에 대해 불공정과 비상식을 지적할 때 어떠한 명분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민주당의 당원들은 윤석열 정권과 다를 바 없는 비민주적 행위를 자행한 민주당에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특히, 담양•함평•영광•장성이 포함된 호남의 민주당 당원들은 변화와 혁신에 실패한 민주당을 떠날 것이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박노원은 죽기를 각오하고 반드시 이겨내겠다. 오직 민심만을 바라보고 우리나라의 정치혁신과 지역균형발전, 반드시 해내겠다”라며 사즉생의 각오를 밝혔다.

이석형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표께서 민주당을 이끌어주면 변화가 오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무총장, 수석부총장, 공심위원장 함께하는 변호사들이 우리 당 대표를 농락하고 있다. 우리가 이런 일을 막아내고 4월 총선 성공해야 되고, 빼앗긴 정권 찾아오기 위해 또 이런 투쟁을 해야 한다고 하니 정말 마음이 아프다.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 이개호 의원의 단수 공천은 막아야 한다. 이개호 의원은 이번에 3번째 단수 공천을 받았다. 잘한 게 뭐가 있나? 이건 우리의 당 지도부가 셀프 공천으로 자기들끼리 나눠먹기식 카르텔이 형성돼 있다. 하나 된 힘으로 막아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예비후보는 “공관위원장이 이개호 의원은 30%가 높다고 한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아침부터 기다렸지만 보이지 않았다. 이번 공천 끝나면 또 끝나겠지 하는 생각이겠지만. 이번 총선이 끝나더라도 끝까지 추적할 것이다. 확인사살 할 것이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저는 괜찮다. 오늘 아침에 제 딸 손을 잡고 울었다. 내가 가족들과 우리 동료들에게 최선을 다했으니 공천받을 수 있다고 했다. 사기꾼이 돼버렸다. 이번엔 사즉생이다. 사즉생!”이라면서 결연한 의지를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 민주당! 내가 같이 죽든가 안 그러면 공천 혁신해서 경선하든가 둘 중 하나 택일하지 않으면 저는 제 길을 가겠다. 내가 여기 와서 적당히 쇼하러 온 것 아니다. 모든 각오를 다했다. 우리 함평영광담양장성의 지방자치 비리 저는 다 정리할 준비가 돼 있다. 나는 군수 산림조합중앙회장하면서도 어떤 인사청탁 한번 없었다. 그런데 왜 이런 추접한 #들은 잘 먹고 잘 삽니까? 제가 중앙정치도 그러한 아름답고 깨끗한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기 위해서 이렇게 싸우고 있다. 여러분 함께해 주시고 끝까지 믿어 주십시오. 이석형 언행일치로 보여드리겠다. 여러분에게 드릴 게 없다. 큰절로 인사드리겠다. 반드시 이뤄내겠다”면서 큰절로 발언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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