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파일 공개, 박노원 후보에 대해 욕설 비방 가득
경쟁 후보의 명예를 훼손…이개호 의원 사퇴 촉구
허위사실공표죄와 후보자비방죄…중대한 범죄 행위
박노원 개인 공격 이해…가족에게 상처·고통, 군민우롱 용납 못해

박노원 예비후보가 8일 전남도의회에서 이개호 의원이 자신의 낙선을 목적으로 한 인신공격과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후보 사퇴를 촉구하며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노원 예비후보가 8일 전남도의회에서 이개호 의원이 자신의 낙선을 목적으로 한 인신공격과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후보 사퇴를 촉구하며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는 4.10 국회의원 선거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를 해 왔지만 공정한 경선 경쟁조차도 할 기회를 박탈당한 박노원 예비후보가 민주당으로부터 단수공천을 받은 이개호 의원에게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그 이유는 이개호 의원이 자신과 가족, 그리고 군민을 우롱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했기 때문이다. 이날 증거물로 이개호 의원의 음성이 담긴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박노원 예비후보는 8일 오후 전라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다가오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우리 국민의 시대정신은 ‘윤석열 정권 심판’입니다.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의 이번 총선 시대정신은 ‘이개호 의원 심판’입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이개호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이개호 의원은 민심의 무거운 심판이 두려워, 박노원의 낙선을 목적으로 한 인신공격과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했습니다. 현직 국회의원이 책임과 윤리를 저버리고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퍼트려 경쟁 후보의 명예를 훼손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것은 용납될 수 없습니다. 이로 인해, 저 박노원을 포함한 가족들이 겪은 정신적 스트레스와 고통, 그리고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 유권자들이 겪은 혼란은 말로 할 수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개호 의원의 행위는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와 제251조 후보자비방죄를 명백히 위반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입니다. 단순히 저 박노원 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우리 지역 전체와 민심에 대한 모욕이며, 민주주의와 공정한 선거를 훼손하는 행위입니다.”라면서 “민심은 이개호 의원에게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자 사퇴를 촉구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너무 두려워서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에 박노원 개인을 공격하는 것까지는 제가 이해하겠습니다. 그러나 제 가족에게 큰 상처를 입히고, 정신적 고통을 겪게 하는 것, 지역민을 우롱하고 지역발전을 외면해 지역민의 삶을 힘들게 하는 것, 유권자의 판단에 혼란을 주어 민주주의와 공정한 선거를 훼손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습니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민주적 가치와 공정한 선거를 훼손하는 행위, 특히 정치적 경쟁자에 대한 허위사실의 유포와 인신공격으로 인한 심각한 사회적 분열과 개인의 명예 훼손에 대해 깊이 책임지고, 즉각적인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자 사퇴로 공정한 선거 문화의 회복과 지역 사회의 화합에 기여하십시오”라고 촉구했다.

박 후보는 끝으로 “저 박노원은, 부정과 불의에 침묵하지 않을 것입니다. 맞서 싸울 것입니다. 그리하여 지역민을 지키고, 민심을 떠받들겠습니다. 우리 지역과 국민 모두의 목소리가 정치의 중심에 서게 할 것입니다. 반드시 이겨내 우리 지역의 정치혁신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역설했다.

한편, 녹음파일에는 박노원 후보에 대해서 “아주 지저분한 놈이지, 반드시 때려 잡아야 되네. 근게 지금 해라고 그런 조치를, 최강의 양아치다. 내연녀가 다섯인가 셋인가 된디..., 여자 데리고 가가지고 뭐하고 승진시켜주고, 그 문제가 돼가지고 이혼하고, 당에서 다 알아, 그렇다고 내가 나설수도 없고 보고만 있네. …하게 처리해야 될 놈이네”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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