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주민 구경꾼 전락시킨 이개호 의원 단수공천 저지하겠다”

박노원 예비후보는 27일 오후 2시 전라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광주전남정치개역현대와 함께 민심에 역행하는 ‘이개호 의원 단수공천 철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노원 예비후보는 27일 오후 2시 전라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광주전남정치개역현대와 함께 민심에 역행하는 ‘이개호 의원 단수공천 철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노원 담양·함평·영광·장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7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개호 의원 단수공천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한 토론장이 되어야 할 민주당 경선이 지역국회의원의 욕심으로 무산되려 하기에 당과 당원과 지역민을 위하여 26일 민주당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였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의 경선이 8년간 없었다” 말하고 “이번 총선 또한 이개호 정책위의장에게 주려는 것이 민주주의냐, 이개호 정책위의장 본인이 본인을 공천하여 당원과 주민을 구경꾼으로 전락시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에 박 예비후보를 포함한 여러 후보가 경쟁 중임에도 이개호 정책위의장이 후보들 간의 경쟁을 뒤엎어버리며 본인만을 선택하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당원과 주민을 정치의 구경꾼으로 전락시키려는 이개호 정책위의장의 단수공천을 기필코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지역 시민단체도 이개호 의원 단수공천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단수공천의 부당함을 강력하게 성토했다.

이날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이하 개혁연대)도 성명서를 통해 “22대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울 수 있는 후보들로 교체하려는 광주전남 민심은 2월 21일 광주지역 경선에서 현역 국회의원들의 전원 경선탈락으로 표출 되었다”라고 말했다.

개혁연대는 광주전남의 유권자들은 민주당을 지속적으로 일방적 지지를 보내왔지만, 광주전남의 정치인들은 이런 일방적 지지를 지역주의로 왜곡하여 입신양명의 발판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개호 정책위의장의 3번 연속 단수공천을 자행하고 있는 모습은 민주당이 12년간 당원들이 투표조차 못하는 방관자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개혁연대는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을 요구 당원과 지역민심에 정면으로 반하는 이개호 정책위의장 단수공천을 즉가 철회하길 민주당 지도부에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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