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백양사 고불매 일원

대한불교조계종 고불총림 백양사는 ‘제3회 백양사 고불매 매취순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백양사 고불매 매취순 축제 백양사 고불매축제 실행위원회 및 템플스테이 주관, 보해양조(주), 내장산 국립공원 백암사무소 후원으로 오는 30일 오전 10시30분부터 백양사 고불매 일원에서 지역민, 템플스테이 참가자, 사진작가,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백양사 관계자에 의하면, 홍매화 고불매는 수령이 약 350년으로 추정되며, 2007년 10월 8일 천연기념물 제486호로 지정됐다. 1700년께 백양사 스님들이 현재보다 북쪽으로 100여m 옛 백양사 앞뜰에 여러 그루의 매화나무를 심어서 가꾸어 왔다. 철종14년(1863년)에 절을 현재의 위치로 옮겨 지으면서 그때까지 살아남은 홍매와 백매를 한 그루씩 같이 옮겨 심었는데 현재 담홍색의 고불매만 살아남았으며 1947년 백양사가 총림으로 승격되면서 ‘고불매’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됐다. 고불매는 매년 3월 말께 담홍빛 꽃을 피우는 홍매로서 꽃 색깔이 아름답고 향기가 그윽하여 온 도량을 덮을 정도이며 담홍색 꽃이 매화 중에서 가장 뛰어나 호남 5매(湖南五梅)로 명성이 높다.

백양사는 제3회 백양사 고불매 축제를 통해 고불매에 대한 관광 문화재의 역할을 알리고 지역민의 인식함양과 지역기업을 후원하며 전남에 매화심기 운동의 초석을 다져 템플스테이 참가자를 비롯한 장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백양사 고불매 축제는 백암산 자락을 따라 이어온 애기단풍새싹축제, 백양단풍축제, ⌜그리고 사람의 마음이 하나 되는 문화예술⌟ 등 문화 행사를 계승하여 장성의 대표 힐링 축제로 자리매김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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