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칼코마니(Decalcomanie), ‘카피가 아닌 옮김이요, 반영이다’

장성공공도서관(관장 김점수)은 7월 한 달 동안 도서관 갤러리 ‘뜨락’에서 「데칼코마니(Decalcomanie)」라는 주제로 고유정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고유정 작가는 조선대학교 회화학과를 졸업했으며, 홍익대학교 일반대학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있으며,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입선, 대한민국 현대조형미술대전 특별상 등 다수의 대회에서 입선과 특선을 수상했다.

또한 개인전 2회, 인사동 아트페어전 등 단체전에 15회 참여하는 등 차세대 한국 서양화계를 이끌어갈 재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작품에서 작가 노트를 통해 󰡒겉과 속, 앞과 뒤, 안과 밖, 같으나 다르고 다르나 같은 것들의 차이는 무엇인지 의미를 찾아보았다󰡓면서, 󰡒찍는다는 것은 같은 것을 뽑아 다른 것을 만들어내는 행위이며, 카피(calquer)가 아닌(dé) 옮김이요, 반영(décalquer)이다. 그래서 데칼코마니다󰡓고 설명했다.

데칼코마니(Decalcomanie)는 원래 일정한 무늬를 종이에 찍어 다른 표면에 옮겨 붙이는 장식 기법을 일컫는 용어로, 인쇄기에 넣을 수 없는 물체에 무늬를 새기거나 상표를 붙일 때 사용하던 방식이었다.

고 작가의 작품들은 무의식을 의식화 하여 인간 내면의 다양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이다.

장성공공도서관 관계자는 “매월 다양한 장르의 작품 전시회를 통해 주민과 학생들에게 일상 속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기획했다󰡓면서 많은 참여와 관람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장성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