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기 초대회장 '축령산 보존과 지역경제 도움' 노력할 터

축령산을 보존하고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면서 축령산 권역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령산보존협의회’가 출범했다.

지난 27일 축령산 주변 마을 주민과 축령산에 관심있는 지역민 등 80여명이 모암 도농교류센터에 모여 창립총회를 가졌다.

최종국 주민은 경과보고를 통해 “춘원 임종국 선생이 1956년부터 1989년까지 34년 동안 축령산 일대에 삼나무 62ha, 편백나무 143ha, 낙엽송 등 55ha를 조성한 전국 최대 조림 성공지다. 그러나 자자체의 무관심, 무분별한 개발 등으로 훼손되고 있어 원형 보존의 필요성이 절실해 고 임종국 선생의 딸 임순갑 여사를 비롯해 뜻을 같이하는 20여명이 2017.12.22.일과 2018.1.19.일 창립을 위한 모임을 갖고 오늘 창립총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김상기 축령산보존협의회 준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춘원 임종국 선생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통해서 축령산이 만들어졌는데 최근 훼손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임종국 선생의 헌신적인 노력이 현존하는 우리들한테 얼마나 많은 혜택을 주는가? 우리도 다음 세대를 위해서 축령산을 지키고 가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민이 주축이 돼서 축령산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같이 장성의 보물인 축령산을 더 아름답고 좋은 환경으로 보존하기 위해서 모였다”고 모임 결성 취지를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김상기 준비위원장을 초대 회장으로, 김춘식 장성시민연대 대표와 김종국 주민을 감사로 선출했다. 사무국장 등 임원 선임은 초대 회장이 추진위원과 협의하여 구성토록 승인했다.

김상기 초대회장은 당선소감에서 “저는 모암마을에서 5대째 살고 있어 고향에 대한 애정이 좀 각별하다. 축령산을 가꾸고 조성하는데 참여는 못했지만 1992년도에 머리띠 메고 포사격장 피탄지 반대 투쟁을 열심히 했다”고 말하면서 “축령산으로 인해 지역민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면서 축령산이 오래 보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사회는 전 장성사람들 기자인 진수관 숲해설가의 사회로 진행됐다. 장성농협 박형구 조합장의 축사, 임춘임 시인과 임순갑 여사 부군의 축시 낭독, 장성농협 박영현 서삼지점장, 이건신 상무, 강경호 상무의 색소폰 연주 등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또 장성편백가구 문일태 명장의 편백 작품 등 축령산 관련 다양한 작품도 전시됐다.

축령산보존협의회 회원 자격은 현재 장성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자로서 축령산의 보전 및 발전을 위하여 소신이 있고 적극적인 자로서 본 회의 설립취지에 찬동하는 자와 장성군 외의 지역에 거주자로서 축령산의 보존 발전을 위하여 기여 하고자 하는 자면 된다.

김상기 초대회장
김춘식 감사
최종국 감사
출령산보존협의회 창립총회 참석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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