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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함께하는 못자리 ‘정다운 웃음꽃 가득“북일면 오산리 김정식 이장댁 못자리하는 날

북일면 오산리 들녘 못자리판에서 경운기 소리 요란한 가운데서도 아들, 손자, 며느리의 정겨움이 멀리서 느껴진다.

이 마을 이장 김정식(76세)씨가 25마지기(5천평)에 모내기 할 못자리를 만드는 중이다. 못자리에 줄을 서서 발아된 볍씨가 담긴 모판을 옮기는 사람들은 김 이장은 물론이고 아들, 며느리, 손자 그리고 마을주민들이다.

김정식 이장은 “다 우리 가족들이여!”라면서 뿌듯해 했고, 못자리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태 준 가족들에게 감사해 하면서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아들, 며느리들은 “이렇게 다 모여서 아버지 일을 도울 수 있어서 아주 좋다, 힘들지만 다음에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이장은 99세 노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있어 효자로 소문이 자자해 주민들의 칭송이 높다. 이날 못자리에는 김 이장의 노모는 시력이 좋지 않아 함께 하지 못했다. 김 이장의 손자는 “할머니께서 나오셨다면 4대가 모여 못자리를 하게 된 것이다”며 아쉬워했다.

 

이태정 기자  newsing@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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