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 경로당에 쌀 67포 전달


삼계면 이장단, 훈훈한 사랑나눔 행사

37개 경로당에 쌀 67포 전달

연말연시를 맞아 십시일반으로 모은 사랑의 쌀을 마을 경로당에 전달하는 이들이 있어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장성군 삼계면에 따르면 지난 24일 삼계면 이장협의회(회장 김병천)가 지역 경로당 37개소를 방문해 약 3백만원 상당의 쌀 67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쌀 구입비는 이장들이 매달 지원받는 활동수당을 십시일반 모으고, 평소에 환경 가꾸기 차원에서 수거한 빈병 및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을 팔아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의 선행은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10년 동안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계속 이어진 것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김병천 회장은 “열 사람이 한 숟가락씩 밥을 보태면 한 사람이 먹을 양식이 된다는 옛 말이 절실한 계절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을 공경하고 이웃과 정을 나누는 좋은 전통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영식 삼계면장은 “물질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의 손을 잡고 안부를 살피는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사랑나눔이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점점 더 활발해져 더불어 함께하는 삼계면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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