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닷컴신문 발행인 ‘창간사’, ‘공정한 언론 지향’


‘공정한 지역언론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장성닷컴신문 발행인 ‘창간사’, ‘공정한 언론 지향’

장성닷컴신문이 ‘공정한 지역언론’을 지향하면서 4월 30일자로 재창간을 했다.

장성닷컴신문은 일반주간신문이며 매주 발행을 목표로 당분간 격주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구독료는 월 5000원이지만 매주 발행되기 전에는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발행 주기와 무관하게 장성닷컴신문의 발전을 위해 구독료 납부를 희망하거나 후원을 할 경우는 사양하지 않기로 했다. 다음 발행은 5월 7일(목)이다.

발행·편집인은 (주)티제이 이태정이다.

<창간사>

‘공정한 지역언론’으로 거듭나겠습니다

2001년 1월 인터넷이 생소한 시절에 ‘장성닷컴(www.ijangseong.com)’이라는 제호로 인터넷신문을 시작했다. 촌스럽게 만든 홈페이지와 작은 디지털 카메라 하나로 11개 읍면을 정신없이 뛰어다니면서 군민의 소리를 담아내며 소통의 역할을 해왔다. 장성닷컴 발행 이 후로 많은 신문들이 창간했다. 지면으로 발행되는 종이신문이 2개, 인터넷신문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우후죽순으로 늘어나 5개가 있다. 하지만 장성닷컴을 비롯해서 군민이 원하는 공정한 신문은 과연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장성닷컴 인터넷신문을 발행해온지 15년째다. 그동안 지면으로 신문을 발행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었다. 우리 장성은 농업군으로 노령인구가 많아 인터넷 활용 능력이 높지 않다. 인터넷상에 아무리 많은 정보가 있어도 무용지물이다. 많은 군민들에게 알 권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뉴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종이신문 발행의 이유이다. 그러면서 은근히 높은 군민의식을 기대한다.

2001년 9월 어려운 재정여건에서 열정 하나로 ‘월간 장성닷컴신문’이라는 제호로 종이신문을 발행했었다. 그러나 재정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2002년 3월 폐간해야 했었다. 그 후로 종이신문에 대한 갈망은 계속되어 2003년 4월 다시 ‘장성닷컴신문’을 격주로 발행하게 되었다. 하지만, 또 다시 1년을 넘기지 못하고 폐간해야 했었다. 역시 재정난이 문제였다.

그리고 10여년이 지난 2015년 4월, 또 다시 ‘장성닷컴신문’이라는 제호로 종이신문을 발행하게 되었다. 실패를 거듭한 후 세 번째 발행되는 신문이라 감회와 각오가 새롭다. 이번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폐간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지역신문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여론을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객관적이고 정확하면서도 공정한 보도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군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언론의 역할이다. 공정한 보도는 지역발전을 견인하지만, 공정하지 못한 편파적인 보도는 군민에게 잘못된 판단을 하게 하여 지역발전에 독이 될 수 있다. 언론은 불편부당(不偏不黨)해야 한다.

그동안 우리 장성지역에서 발행되는 주요 지역신문들은 과연 공정했는가? 아니다. 매우 정치적이었고 공정하지 못했다고 군민들은 평가하고 있다. 필자도 그렇게 생각하며 각성하고 있다. 군수 선거에 개입하여 편파적이고 공정하지 못한 보도를 일삼았던 것이 사실이다. 많은 군민들은 현재 장성군의 정치적 상황을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고 언론에 대한 따가운 비판도 토해내고 있다.

‘장성닷컴신문’은 재 창간을 하면서 ‘공정한 어론’을 지향한다. 항상 군민의 편에 서서 군민을 대변하고 정치권을 견제 감시하면서 잘 하고 있는 것은 칭찬하고 잘 못된 것에 대해서는 성역없이 비판하는 신문으로 거듭나 장성군에서 꼭 필요한 지역신문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을 굳게 다짐해 본다.

2015.4.30

장성닷컴신문 발행인 겸 편집인 이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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