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례 오리농장 침입한 수리부엉이 붙잡혀

오리도둑 잡고 보니 천연기념물
2차례 오리농장 침입한 수리부엉이 붙잡혀


북일면 소재 오리농장에 2차례나 침입해 오리를 잡아먹은 범인이 주인에 의해 붙잡혔다.

잡힌 범인은 바로 천연기념물 제 324-2호인 수리부엉이, 오리농장 주인인 송 모씨는 “수리부엉이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농장에 침입해 오리를 공격하는 것을 붙잡았다”며 “두번 침입으로 오리 10여 마리가 죽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송 씨는 포획한 수리부엉이를 면사무소에 전달된 뒤 군청으로 넘겨졌다. 군청에 마련된 철망에서 하루를 보낸 수리부엉이는 12일 천연기념물 전담 동물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를 받고 자연으로 돌려보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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