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휴대전화·인터넷 게임 이용 위치 추적으로 검거

2억 원대, 전기설비 훔친 용의자 검거
용의자 휴대전화·인터넷 게임 이용 위치 추적으로 검거

공장 물류창고에 보관중인 제품생산용 전기설비를 지게차와 집게차까지 이용해 훔친 통 큰 절도용의자가 장성경찰의 치밀한 수사로 인해 검거됐다.

지난 3월 31일 동화면 소재 A전기회사 물류창고에 보관중인 제품생산용 전기설비를 3회에 걸쳐 총 17종, 시가 2억3천만 원 상당을 절취한 피의자가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방 모(36·남)씨는 지난 2월 27일 16시경, 동화면의 한 A전기회사 물류창고에 관리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미리 복재해둔 창고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그곳에 보관된 제품생산용 ROTOR 다이캐스팅 금형 30벌을 지게차와 집게차를 이용해 절취했다.

또한, 방 씨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3회에 걸쳐 17개사 품목 시가 2억3천만원 상당의 재물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관 내 절도사건 관련 수사 중 위와 같은 절도가 있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공장 내 시시티비(CCTV)를 분석한 뒤 범행에 사용됐던 차량과 도난당한 물품을 확인, 인근 지역의 고물상을 탐문 수사하던 중 해당 물품을 발견했다.

경찰은 곧바로 통장거래내역과 피의자 특정을 확인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피의자의 휴대전화, 인터넷게임 등을 실시간 위치 추적해 7일간 잠복근무 끝에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피의가 방 씨를 구속한 뒤 추가 여죄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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