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건강체육 돌봄이 3년,,내실 있는 마라톤대회 준비할 터

<이사람> 생활체육회 김성웅 회장
군민의 건강체육 돌봄이 3년,,내실 있는 마라톤대회 준비할 터
“군민에게 복지차원의 생활체육 지원해야”

지난 2008년 3월 장성군생활체육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 후 지난해 6월 장성군체육회 상임부회장까지 겸임하면서 4년째 군민들의 건강한 체육활동을 위해 애쓰고 있는 김성웅(58) 회장.

김 회장은 요즘 오는 5월 1일에 있을 ‘제6회 홍길동마라톤 대회' 준비에 한창이다. 타지역으로 대회 홍보를 위해 이리저리 뛰어야 할 시기지만 애꿎은 구제역 때문에 외부홍보보다 내실 있는 대회 준비를 위해 노력 중이다.

김 회장은 “장성군과 함께 홍길동 마라톤대회를 준비 중이다”며 “홍길동 마라톤대회가 투자비용에 비해 실익이 별로 없다는 평가로 2년간 열리지 못해 침체한 상태다”고 말했다.

이에 김 회장은 이번 대회를 마친 뒤 엄격한 자체평가를 할 계획이다. 평가결과 대회가 실효성이 없다고 나오면 대회를 과감하게 축소해 군민이 참여할 수 있는 건강걷기대회 등으로 수정할 계획이다.

그는 “마라톤 대회 중 가장 많이 참여하는 5km의 건강마라톤 종목은 대다수가 군민들이 참여한다”며 “여기에, 현재 개발중인 축령산 둘레길인 약 20km 구간을 잘 활용해 숲 속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는 등의 방안도 세울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한, 여태껏 전국단위의 대회가 우리지역 주관으로 치러지지 못했던 점을 안타까워했다.

최근 국무총리배 합기도 대회를 비롯해 대통령기 전국조정경기대회 등을 개최해 전국단위 대회 개최의 시발점으로 차근차근 접근해가고 있지만 우리군에 경기장 및 부대시설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부족한 시설에 대해 김양수 군수와 상의한 결과 좋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웅 회장은 “우리지역에 젊은 세대들인 자원이 줄어드는 반면 어르신들이 늘어나 갈수록 인구고령화가 돼가고 있어 엘리트 체육보다 생활체육에 관심을 많이 둬야 한다”며 “22개 시·군 중 우리군은 엘리트 체육은 물론 생활체육을 할 수 있는 경기장이 부족해 지금 당장 이 아닌 연차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김 회장은 인구고령화로 인해 생활체육이 군민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최소화해 군민복지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듯 김성웅 회장이 엘리트 체육은 물론 군민의 생활체육까지 두루두루 섭렵할 수 있었던 것은 3대에 걸친 체육인 집안 출신이기 때문이다.

부친인 김아각 옹은 옛 서울과 평양의 축구전에 대표선수로 뛸 만큼 실력이 월등했었으며, 아들인 김형철(28)씨도 검도로 대학상비군으로 활동했다. 김 회장 또한 초등학교 시절부터 축구선수로 발탁돼 30대 중반까지 선수생활을 해왔다.


김성웅 회장은 “이번 홍길동 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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