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하우스 68동 완파, 축사 3동 등 73건 피해 집계

눈폭탄 피해 ‘2억 5천여만 원'
시설하우스 68동 완파, 축사 3동 등 73건 피해 집계


세밑 대설로 인한 피해(3일 오전 12시 기준)가 73건인 총 2억 5천여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2월 30일 오전 1시 20분에 발령된 대설주의보는 오후 6시30분을 기해 대설경보로 바뀌며 30일과 31일 양일간 우리지역에 내린 적설량은 평균 31.7cm(최고 서삼 37cm)를 기록했다.

이런 기습적인 눈폭탄으로 화수오와 인삼종묘를 재배하는 김 모씨(황룡면 장산)의 시설하우스는 7동 중 5동이 완파돼 시설은 물론 농작물이 동사되는 피해를 입었다.

김 씨는 “지난해 새로 하우스를 지어 틈새 작물로 소득을 올리기 위해 화수오와 인삼종묘를 심었다”며 “피해를 입다보니 답답할 뿐 아니라 영농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잃어버렸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밖에 장성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계된 시설하우스 피해는 ▲장성읍 6동, 3,630㎡(반파 1동), ▲진원면 6동, 4,402㎡, ▲남면 10동, 4,785㎡(반파 1동), ▲동화면 3동, 2,040㎡, ▲삼서면 1동, 430㎡, ▲삼계면 3동, 1,000㎡, ▲황룡면 23동, 11,069㎡, ▲서삼면 12동, 2,656㎡, ▲북일면 4동, 1,155㎡로 총 68동의 시설하우스가 완파됐으며, 여기에 축사 3동이 무너져 피해액은 총 2억 5천6백여만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읍·면 피해 사항을 파악 추진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복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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