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 군수 2010년도 송년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2010년이 서서히 저물가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금년 한 해도 다사다난하고, 명암이 교차된 1년이었습니다.

국가적으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 국위를 크게 선양했지만,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후 한반도 정세가 매우 불안합니다.

지역적으로는 변화에 대한 기대 속에서 민선5기 지방자치가 새롭게 시작됐습니다만, 연초부터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벼를 비롯한 농작물의 수확이 감소됐고 지역경제는 아직도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한 해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지난 1년간 수고가 많으신 우리 군민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6.2 지방선거에서 저에게 군정운영의 책임을 맡겨주신 유권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선거 때 군민께 약속드린 대로 금년 7월부터 군정을 정상화하는 일에 매진해왔습니다.

군수를 비롯한 700여 공직자가 겸손한 자세로 따뜻한 군정을 펼치고자 노력했습니다. 군정의 기본인 인사․공사․행사를 과감히 쇄신했습니다.

선거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민을 편 가르지 않고, 공정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군민의 대표기관인 군 의회를 존중하고, 민생현장에서 말없는 다수의 목소리도 귀담아 들었습니다.

그 토대 위에서 장성을 사람과 돈이 몰려드는 활력이 가득한 고장, 매력이 넘치는 고장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구상을 가다듬었습니다.

전임 군수들께서 추진해온 시책과 사업 중에서, 조속히 구체화하고 더욱 발전시켜야 할 일은 무엇인지, 현실에 맞게 수정하고 보완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도 신중히 판단했습니다.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프로젝트 추진방안은 전라남도 및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했습니다.

내년도 군 살림을 넉넉하게 꾸려나가기 위해 국․도비 예산도 최대한 확보했습니다.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저는 지난 6개월간 군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고 기쁜 소식을 많이 전해드리고자 나름대로 힘썼습니다. 그러나 군민들께서 보시기에 따라서는 미흡한 부분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은 내년이후 군정을 수행하면서 보완하겠습니다.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좋은 장성’을 꼭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변함없는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2월 31일

장 성 군 수 김 양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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