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우 1500명 기차대절 고향방문
재경향우산악회 고향찾아 향수에 푹 젖어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오곡백과가 풍성한 고향을 기차를 타고 방문한 향우들의 고향나들이가 고향의 정을 가득 담은 채 성황리에 끝이 났다.

재경장성군 향우회 산악회(회장 김영한)회원 1천5백여 명은 14일 제139회 지방산행을 향수를 달래고자 전용기차에 몸을 싣고 고향을 방문했다.

12시 10분 장성역에 도착한 회원들은 이낙연국회의원과 김양수 군수를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의 맞이를 시작으로 읍 중앙로 행진을 한 뒤 제봉산산행에 나섰다.

1시간 30분가량의 산행을 마친 향우들은 중앙초등학교운동장에 마련된 행사장에 모여 지역민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재경장성군향우회 김영한 산악회장은 “우리 향우들은 요즘 장성에 좋은 일이 많이 생겨 너무 기쁘다. 국무총리도 장성에서 탄생돼 향우들이 긍지도 가지고 장성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풍요로운 가을에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비롯해 향우끼리 단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오늘 행사를 기획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 번 행사는 장성군새마을부녀회(회장 신하진)에서 향우들을 위해 따뜻한 호박죽과 무료 찻집 운영했으며 장성농산물 판매도 나섰으며,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김장담그기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또한, 농협중앙회 장성군지부 장성군 관내지역농업협종조합에서도 향우들을 위한 무료찻집운영과 장성쌀소비촉진 운동도 함께했다.

향우들의 고향방문은 흥겨운 무대공연과 즐거운 노래자랑을 마치고 고향의 정겨운 정을 담고 5시10분경 전용기차를 타고 상경했다.

▲사진 왼쪽부터 재경장성군향우회 김영한 산악회장, 재경장성군 정진성 향우회장, 김양수 장성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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