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래식품,웰빙고추장 된장 개발 판매

감칠맛 나는 김치에 한방 영양까지
산들래식품, 웰빙 고추장, 된장 개발 판매도

김치가 金치가 돼 하늘 높은 줄 모른다고 해도 역시 밥상에 빠질 수 없이 우리 식생활과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짜고 달고 쓰고 맵고 신, 오미(五味)를 오묘하게 버무려 오미를 뛰어넘은 감칠맛을 내는 발효식품인 ‘김치'에 시골 어머니의 손맛을 더한다면 어느 누가 그 맛에 반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동화면 용정리에 지난 10일 문을 연 ‘산들래'가 오묘한 깊은 감칠맛을 내는 김치를 담그는 그곳이다.

‘문을 연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아 어떻게 그런 맛을 낼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김순례 대표의 김치담그는 솜씨는 예전부터 동네에 소문이 자자했다.

김씨가 이런 솜씨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집안일을 돕는 식솔들을 위해 한해에도 몇 번이나 김치를 담는 모친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씨의 솜씨는 지난 단풍축제에서도 인정받았다. 관광객들이 부수에 마련된 그의 김치에 반해 축제기간에 하루 평균 70여만 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현지에 돌아간 관광객들의 소개로 연일 주문이 쏟아진다.

산들래식품에서는 젓갈을 제외하고 배추, 무, 고추, 파, 마늘, 참깨 등 김치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재료를 직접 생산해 김치를 담근다. 물론 물량이 부족할 때는 지역에서 나는 재료를 구입하니 지역 농민들의 소득에도 한몫하고 있다.

김치 외에 판매하고 있는 고추장도 직접 재배한 찹쌀과 밀로 메줏가루를 빚어 만든다. 특히 3년 동안 숙성시킨 마늘고추장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벌써 동이나 버렸다.

김씨의 사업구상은 7년 전부터다. 김치와 발효식품을 이용해 장성의 깊은 감칠맛을 전국에 알리고 싶다는 생각에 많은 준비를 해왔다.

그는 그간 당귀, 민들레, 야콘 등 한방약초를 가미한 김치와 마늘, 유자 등 기능성 고추장과 웰빙 된장 등을 연구해와 판매단계에 이르렀다.

김순례대표는 “약초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김치와 고추장을 생산해 입맛이 까다로운 도시소비자를 사로잡겠다”며 “또한, 토속음식을 싫어하는 어린이에게 직접 김치를 담글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줘 김치와 친숙해지게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061-392-2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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