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소리 우렁찬 마을 운동장에 널린 고추와 깨
| 초가을 농촌마을 앞 풍경 매미소리 우렁찬 마을 운동장에 널린 고추와 깨 초가을 마을 어귀에는 깨와 고추가 널려있고 수확을 서두르는 농민의 손길은 분주하기만 하다. 북이면 오월리 오현마을 앞 운동장에는 온통 깨와 고추가 따가운 초가을 햇살에 파삭파삭 잘 마르고 있다. 농민은 깻대를 잘 정리해서 묶어 바람이 잘 통하도록 벌려 줄을 맞춰 세워둔다. 농민들은 가끔 한 번씩 나와 깨와 고추를 살펴보고 잘 마르도록 이리저리 뒤집어 보곤 한다. 매미소리 힘차게 울려 퍼지는 마을 운동장에는 풍년을 기약하는 가을로 빠져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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