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의 고장 삼서면 잔디관리에 분주

잔디의 고장 삼서면 잔디관리에 분주
농자재·인건비·운송비 올랐지만 잔디 값은 똥값

잔디의 고장 삼서면에는 잔디를 관리하느라 분주하다. 여기저기서 잔디를 깎고 태우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농자재 등 가격이 폭등해 관리에 적잖은 부담이 되고 있다.

잔디를 심어 수확하기 까지는 많게는 7회에 걸쳐 비료를 뿌려 줘야 하고 몇 차례 농약을 해야 한다. 또 여러 번 깎아줘야 하는 등 많은 손이 간다. 잔디가 다 자라면 인부를 동원해 가지런히 잘라 묶어 차에 실어 판매하게 된다. 이때 수 십 명분의 인력이 소요된다.

잔디농사를 짓는 한 농민은 요즘 평당 가격이 5천원을 밑돌고 있다. 기름값, 비료값, 농약값에다 인건비, 운송비까지 올라 5천원 이하로 떨어지면 적자가 난다며 한숨지었다.

벼가 익어가고 고추 수확이 한창인 요즘 삼서면에는 잔디 관리가 한창이어서 다른 지역과 영농 풍속이 다소 다른 면을 보여주며 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농민들은 즐겁지 않다. 농사에 필요한 모든 농자재 값과 각종 비용은 올랐지만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은 오르지 않고 있어 영농의욕을 잃어버린 상태라면서 정부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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