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구축해 양액 성분 분석… 경영비 절감, 농업 성과 향상 기대

장성군이 수경재배 농가 대상 ‘양액 처방서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양액 처방서는 수경재배에 쓰이는 양액 성분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자료다. 이전까지는 전남농업기술원이나 사설분석기관에 의뢰해 처방서를 받아 오다 시스템을 구축해 올해부터 군 자체 발급을 시작했다.

분석 항목은 질산, 인산, 중탄산, 미량요소 등 20개 안팎이다. 수경재배 농가가 시설재배용 원수를 채취해 검사 의뢰하면 군이 전용 분석기를 이용해 무료로 성분을 분석한 뒤 처방서를 발부한다.

자료의 정확도도 신뢰할 만하다. 군에 따르면 수 차례 타 시군 교차실험을 통해 분석 정확성을 검증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분석 자료를 토대로 농업 전문가 상담까지 제공할 방침이어서 경영비 절감과 재배 성과 향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액 분석을 희망하는 농가는 500밀리리터(㎖) 통에 원수를 담아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팀(061-390-8439)에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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