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매일신문 등 5개社 제22대 총선 여론조사
이개호, 고향 담양서 4.3%·이석형, 고향 함평서 16.5% 앞서
영광서 이석형 6.5% 앞서고. 장성서 이개호 18.9% 앞서
비례대표 정당 질문, 조국혁신당 40.1%로 1위 ‘돌풍’ 예고

광주매일신문 캡쳐
광주매일신문 캡쳐

제22대 총선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서 4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과 무소속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는 지역 유권자들이 민주당에서 이개호 예비후보의 단수공천으로 후보자 선택권을 박탈당한 유권자들의 분노가 표출된 것이라는 여론이 적지 않아 20여 일 남은 선거전에서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광주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광주매일신문이 광남일보, 남도일보, 전남매일,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 대상 제22대 총선 2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이개호 후보가 42.9%, 무소속 이석형 후보가 41.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양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0%p에 불과하다.

국민의힘 김유성 출마예정자(전 경찰공무원) 3.4%, 새로운미래 김선우 출마예정자(前복지TV 사장) 1.7%, 개혁신당 곽진오 예비후보(전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장) 1.3%, 기타 후보 2.2%, 지지 후보 없다 2.8%, 잘 모름 3.8% 등이다.

이개호, 고향 담양서 4.3% · 이석형, 고향 함평서 16.5% 앞서

이개호 후보의 고향인 담양군에서는 이개호 42.4%, 이석형 38.1%로 이개호 후보가 4.3% 앞섰다. 이석형 예비후보의 고향인 함평군에서는 이석형 후보 49.9%, 이개호 후보 33.4%로 이석형 후보가 16.5% 앞섰다.

영광군에서는 이개호 41.9%, 이석형 48.4%로 이석형 예비후보가 6.5% 앞섰다. 장성에서는 이개호 후보 51.5%, 이석형 후보 32.6%로 이개호 후보가 18.9%나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 조국혁신당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음이 확인됐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지지 정당 질문에 조국혁신당은 40.1%,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34.5%,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6.9%, 새로운미래 5.7%, 개혁신당 3.1%, 녹색정의당 2.1% 순의 결과가 나왔다.

영광이 고향인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는 고향에서 조차 정당 지지도 4.4%,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4.9%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4년 3월15일부터 16일까지 2일간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가상번호 100% 자동응답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6%,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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