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정책 늘었지만...경력 단절, 육아·학업에 여전히 일할 곳 없어

전라남도의회 김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장성2)은 25일 여성가족정책관과 전남여성가족재단 소관 업무보고에서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 근로자를 위해 공공형 시간제 일자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남여성가족재단의 ‘여성 경제활동 실태조사’ 자료를 인용하면서 30대와 40대 여성의 경우 자녀 양육으로 인해 구직활동에 제약이 있고, 25~29세 및 40~44세 여성은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돌봄 정책은 늘어났지만, 경력 단절 여성과 육아·학업 등으로 장시간 근무가 어려운 여성들이 일할 곳은 여전히 부족하다”라며 “공공기관 중심의 단축된 근로 시간 일자리를 통해 직무 경험을 쌓게 하고 추후 안정적인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도록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시간 근로 문제를 개선하는 한편 시간제와 전일제 간의 임금과 고용 안정성에 있어서 격차를 줄여 나가고 업종별로 시간선택제에 적합한 직무를 개발해야 한다”며 전남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또한 김회식 의원은 이날 양성평등사업과 관련해 남성의 공감대 형성과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시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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