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면 사거리 성당 성가 공부방 현금 100만원 기탁

북이면 출신 향우 권기상(84세)님이 지난 26일 북이면 사거리 성당에서 운영하는 “꿈과 행복이 자라는 성가 공부방”에 현금 100만원을 북이면 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하여 기탁했다.

권기상 향우는 북이면 달성리 출신으로 오래전 고향을 떠나 경기도 광주에서 거주하고 있다. 현재 고향에는 아무런 연고자가 없다. 하지만 항상 고향에 대한 애뜻한 향수와 그리움 마음이 남아, 태어나고 유년시절 자란 고향에 대한 보답으로 그동안 어렵게 모은 돈 100만원을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지인을 통해 북이면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북이면 사거리 성당에서 운영하는 성가 공부방은 현재 다문화가족 자녀 17명이 공부하고 있다.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후원금이 갈수록 줄어들어 힘겹게 공부방을 꾸려 나가고 있다. 성당 관계자는 출향인이 귀중한 성금을 기탁해 주셔 공부방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감사에 말을 전했다. 기탁성금은 아동을 위한 도서 및 프로그램 구입과 간식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류현성 면장은“우리지역 출신 출향인 본인도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100만원이라는 큰 돈을 어렸을 때 자란 고향 지역사회에 환원한 향우님께 먼저 감사에 말씀을 전하고, 그 돈이 뜻깊게 사용하고자 주변분들의 중지를 모은 결과, 어렵지만 구김 없이 씩씩하게 자라나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성가 공부방에 전달 했다고 말했다.

북이면행정복지센터 복지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건전한 기부문화 릴레이가 활성되어 우리지역 복지사각지대에서 소외받는 사람이 없이 희망에 빛이 꺼지지 않고 계속 되도록 기부문화 켐페인를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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