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부족 현상 개선, 코로나 등 감염병 환자 치료체계 구축

장성병원(의료법인 행복나눔의료재단 이사장 고명숙)이 5층 건물을 증축하고 78병상을 증설하면서 군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거점병원으로 거듭났다.

장성병원은 45억원을 투입하여 연면적 1,864.62㎡(약560평) 규모로 증축하고 15일 관내·외빈과 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증축 준공식을 가졌다.

고명숙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장성병원은 이번 병원 증축으로 인해 더 쾌적한 의료환경으로 개선됐다”면서 “앞으로 장성군민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성병원은 취약지 응급의료기관을 지정받고 국비와 지방비를 보조받아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매년 5억원 이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봉사하는 마음과 책임감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성병원은 이번 증축으로 1층에 종합검진실과 응급실을 구축하고 2층~5층에 78병상을 증설해 총241병상을 마련하는 등 새롭게 단장했다. 이로써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밀려드는 감염병 환자를 수용하지 못했던 병상 부족 현상은 개선되고 보다 더 쾌적한 환경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성병원에 따르면, 장성병원은 취약지 응급의료기관으로 군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거점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응급실 시설을 개선하고 1층에 종합검진실(내시경, 초음파)과 전담의사 1명을 채용하여 운영하게 된다. 또한 지하에 있던 물리치료실을 1층에 검진실(기존)을 리모델링하여 쾌적한 치료환경을 조성한다. 5층에는 건강교육 전문시설을 갖추고 고혈압, 당뇨병, 암, 치매, 정신질환 등 질병의 조기발견 조기치료 체계를 구축하여 군민의 건강을 촘촘하게 살필 계획이다.

장성병원은 2001년 개원하여, 2016년 의료법인 행복나눔의료재단 설립한 후 2019년 현 고명숙 이사장이 취임했다. 현재 의사 11명(2명 증가), 간호인력 40명(2명 증가), 의료기사 등 101명의 의료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장성병원은 그동안 가급적 장성거주자를 채용해 왔고, 앞으로도 필요한 직원은 장성 거주자를 우선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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