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식 및 작품전시회, ‘배움의 기쁨’ 나눠

장성군이 27일 ‘마을로 찾아가는 한글교실’ 수료식 및 작품전시회를 열었다.

‘마을로 찾아가는 한글교실’은 장성군이 3년째 운영 중인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이다. 문해교사가 직접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방문해 교육한다.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학습은 물론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문해교실부터 금융, 교통 상식, 범죄 예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다수의 수상 기록으로 주목받았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상(최현남), 전라남도지사상(김순자),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강설자, 김남희, 김순애) 수상으로 교육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한 해 동안 한글교실에 참석한 200여 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수료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시상, 수상자 낭독, 활동영상 시청 등의 순서도 이어졌다.

수료생들의 글과 그림을 볼 수 있는 시화전은 28일까지 군청 4층 아카데미홀에서 열렸다. 22개 마을에서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과 만났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한 글자, 한 글자에 어르신들의 삶이 새겨져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큰 감동을 느끼게 한다”면서 “내년에도 마을로 찾아가는 한글교실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장성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