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대상 학교는 감소했는데 처리비용은 증가

전남 학교급식의 음식물쓰레기 처리량과 처리비용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라남도의회 박현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사진)은 지난 11월 6일 전라남도교육청 목포·무안 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지역 각급 학교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이 매년 증가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남지역 각급 학교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은 2020년 9억5천만 원, 2021년 11억6천만 원, 2022년 11억7천만 원으로 3년간 총액은 32억8천만 원에 달했다.

전남지역 각급 학교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발생량도 2020년 391만 5569kg, 2021년 548만 773kg, 2022년 575만 911kg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었으며, 3년간 총량은 1514만 7213kg이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과 발생량은 늘어나는 반면 급식 대상 학교는 2020년 730교, 2021년 729교, 2022년 726교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박현숙 의원은 “기후위기가 세계적 화두인 상황에 학생들이 가장 친숙하고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적 소재가 바로 급식이다”며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학생들의 기호 반영, 우수 사례 소개 등 학교와 교육지원청별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급식실는 단순히 영양을 공급하는 곳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시민을 양성하는 중요한 교육현장이다”며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관리를 통해 배출량과 비용감소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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