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목 425주, 잔디장 138개 분양, 67건 예약…친환경 장례문화 선도

최근 묘지관리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인식차와 관리인력 부족 등으로 장례문화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2018년 장성군산림조합(조합장 설재경)에서 개장한 자연숲추모공원 수목장림이 주목받고 있다.

수목장림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회귀하는 정신에 근거하여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할 수 있도록 산림에 조성한 자연장지를 말한다. 자연을 그대로 보전하여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영원히 상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장성군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자연숲추모공원은 기존의 소나무, 참나무, 편백나무와 조림을 통한 황금송, 반송, 동백 등 약 20여 종의 나무를 추모목으로 조성하였고, 숲과 어울리는 추모로와 데크길,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정자, 벤치 등을 곳곳에 배치하여 더욱 편안하고 아늑한 안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2023년 8월말 현재 추모목 425주, 잔디장 138개가 분양되었으며, 67건의 예약도 완료되는 등 친환경 장례문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더불어 취약계층에 대한 장례지원,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등 다양한 인식개선 활동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설재경 조합장은 “자연숲추모공원 수목장림이 고인에게는 편안한 안식처로 후손에게는 자연에서 받을 수 있는 평안과 위로를 받는 곳으로 아름다운 자연을 지켜나가는 친환경 장례문화의 좋은 모델링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장성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