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고열 스트레스완화제 지급에 이어 2차 긴급 지원 준비 중

돼지들이 폭염에 스트레스를 받아 드러누워있다.
돼지들이 폭염에 스트레스를 받아 드러누워있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광주·전남에서 가축 폐사 피해가 잇따르고 있지만, 장성군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돼지의 경우 스트레스로 인한 식욕 저하로 출하 시기가 15일 정도 늦어지는 피해가 발생하면서 피해 악순환이 계속 있다.

지난 6일까지 전남 13개 시군에서 닭·오리·돼지 등 2만3천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장성군 축산업 규모는 닭·오리 12농가 22만수, 돼지 20농가 42000두, 소 590농가 18000두가 사육되고 있지만 7일 현재 폐사 피해는 없다. 돼지의 경우폭염에 스트레스를 받아 식욕이 떨어져 성장이 늦어지고 있다. 성장이 늦어지면서 출하도 15일 정도 늦어져 밀집 사육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

유동원 축산과장은 “장성군은 축사 현대화로 대체로 시설이 잘돼 있고, 1차 고열 스트레스완화제 공급으로 큰 피해는 막은 것 같다”면서 “2차로 긴급하게 도비 50%를 지원받아 신속하게 스트레스완화제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오재곤 대한한돈협회 전남도협의회장
오재곤 대한한돈협회 전남도협의회장

오재곤(북일면) 대한한돈협회 전남도협의회장은 “2주째 지속되는 폭염에서도 축산농가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축산당국의 축사 현대화 시설 지원과 시의적절한 지원정책으로 힘든 시기를 잘 넘기고 있다”면서 장성군과 전남도의 축산정책 담당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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