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6월 10일까지 의견 수렴 중

전라남도교육청장성도서관(이하 장성도서관)은 ‘휴관일 변경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에 들어가 다수 군민의 불만을 사고 있어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도서관은 지난 1일 “‘『전라남도교육청장성도서관 운영세칙 전부개정(안)』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 수렴 안내 공고”라는 제목으로 장성도서관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 적잖은 반발이 일고 있다.

장성도서관에서는 “지역민의 교육관 이용 편의를 도모하고, 소속 공무원의 근무 환경 개선으로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휴관일의 변경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현행 정기휴관일인 매월 둘째·넷째 월요일에서 ‘일요일, 공유일, 설·추석 연휴와 이어지는 토요일’로 변경하려고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반대하는 군민은 ▲“장성군민 중 일반 직장인, 학생 등 많은 장성도서관 이용자는 평일에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워 주로 토·일요에 자주 이용하는데 ‘일요일, 공유일, 설·추석 연휴와 이어지는 토요일’에 휴관한다는 것은 주민의 편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전라남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제 25조 2항』에서는 도서관의 휴관일은 지역 특성과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도서관장이 정하여 게시하는 바에 따른다’고 돼 있는데 장성도서관은 지역민의 불편을 야기하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에 휴관일이 변경되면 휴일에 문화적으로 열악한 환경을 더 악화시켜 농촌 기피현상이 가속화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공공서비스 제공의 형평서에 어긋난다”면서 “도교육청소속 도내 13곳의 도서관에서도 일요일에 휴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장성도서관 관계자는 “공무원은 휴일에 쉴 수 있는 권리가 있다. 그러나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고, 지금은 주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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