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3일간… 강변 10리 길 따라 다채로운 봄꽃 ‘활짝’

자료사진:장성군청 제공
자료사진:장성군청 제공

‘장성 황룡강 洪(홍)길동무 꽃길축제’가 오는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열린다. 장소는 황룡강과 홍길동 테마파크(황룡면 홍길동로 431) 일원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부분은 역시 ‘꽃’이다. 황룡강은 매년 봄, 가을이면 강변 10리 길을 따라 화사한 계절꽃이 피어나 많은 사랑을 받는다. 먼저, 꽃길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문화대교 인근에는 금빛과 주황색 메리골드와 순백색 마가렛트, 일일초가 조화롭게 피어난다.

수국정원에는 이국적인 모양의 루피너스와 디기탈리스, 노란색 알리섬으로 꾸며져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따르면, 제우스가 헤라에게 던진 루비 주사위가 디기탈리스가 됐다는 이야기가 있다.

서삼장미터널은 작은 꽃들이 무리지어 피어난 모습이 귀여운 버베나와 선홍빛 사루비아 등으로 조경을 갖춘다.

아이러브옐로우시티 정원과 유앤아이가든에는 열대‧아열대 지방의 관상용 식물로 잘 알려진 베고니아, 마가렛트 등이 감상하는 재미를 안긴다.

축제의 주무대인 생태공원은 안젤로니아, 사루비아, 백일홍, 메리골드, 일일초 등 황룡강에서 만날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봄꽃이 식재되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밖에 강 건너편 힐링허브정원과 제1주차장 정원도 다양한 봄꽃으로 장식된다.

한편, 지난해 황룡강 가을꽃축제를 통해 많은 호평을 받았던 야간 경관은 한층 아름다운 조명시설을 설치해 관객 맞이에 나선다. 장성 맛집이 총출동한 먹거리 장터와 명품 농특산물 판매대도 운영하고, 홍길동 테마파크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5월 19일 저녁 7시, 황룡강변 주무대에서 열린다. 행사 이후에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장성군은 3일간의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29일까지 8일간 나들이객 맞이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문의는 장성군 문화관광과 관광마케팅팀(061-390-7240)으로 하면 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소중한 이들과 행복한 추억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면서 “100억 송이 봄꽃이 아름다운 ‘제22회 장성 황룡강 洪(홍)길동무 꽃길축제’에 많은 방문 있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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