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자유발언, 고령자 보행사고도 증가 추세…보행자 안전이 최우선

김연수 의원이 24일 제349회 1차 본회의에 앞서 ‘군민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와 보행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5분자유발언 시간을 하고 있다.
김연수 의원이 24일 제349회 1차 본회의에 앞서 ‘군민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와 보행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5분자유발언 시간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우리 군민들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현재 우리군은 65세 이상 노인 전국 인구비율이 31.6%로 평균인 18.4%에 비해 매우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고령자 보행사고도 증가하는 추세로 군민안전과 보행자 중심의 마을안길 조성에 대한 인식 제고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직접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며 “이곳은 보행자 위주가 아닌 차량진입이 수월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통행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전봇대와 불법쓰레기 등으로 보행자들의 안전을 더욱 위협하고 있고, 경사면이 휘어져 보행기구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전복사고 위험까지 높아서 불가피하게 차도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사진을 보여주며 “마을주민들을 위해 설치한 멋진 보행로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보행기구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이 멋진 보행로에 진입할 수조차 없고, 중간중간에 진출입로가 없어서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사진을 보여주며 “2차선 도로에 보행로가 있는 곳도 있지만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보행로가 없는 위험한 도로는 사고위험도 높고 만약 사고가 난다면 도로라는 개념에서 보행자의 과실이 크게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농촌마을에서 생활하는 고령의 주민들과 손수레와 같은 소형 농기구를 가지고 도로의 갓길로 통행해야 하는 우리 군민들을 위한 안전한 보행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을안길 확장공사도 필요하지만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으로 선행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의원은 “▲‘보행자 우선도로' 표시사업을 추진하여 마을안길 도색 추진 ▲2차선 도로의 경우 차도의 폭을 조정하여 보행로임을 표시하는 도색 추진 ▲차도와 분리된 인도의 경우 완만한 경사면을 만들어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보장 ▲추후 추진하는 마을안길 확장사업은 2차선 도로 폭 확보보다 안전한 보행로 확보사업을 우선으로 추진해 줄 것”을 제안했다.

<김연수 의원 5분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의정활동에 노고가 많으신 고재진 의장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군민이 행복한 장성을 위해 애쓰시는 김한종 군수를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성군의회 김연수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고재진 의장께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우리 군민들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재 우리군은 65세 이상 노인 전국 인구비율이 31.6%로 평균인 18.4%에 비해 매우 높은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고령자 보행사고도 증가하는 추세로 군민안전과 보행자 중심의 마을안길 조성에 대한 인식제고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화면을 봐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이 직접 촬영한 이곳은 보행자 위주가 아닌 차량진입이 수월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통행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전봇대와 불법쓰레기 등으로 보행자들의 안전을 더욱 위협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사면이 휘어져 보행기구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전복사고 위험까지 높아서 불가피하게 차도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사진 자료를 봐 주시기 바랍니다.

마을주민들을 위해 설치한 멋진 보행로지만 아쉬움이 남습니다.

보행기구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이 멋진 보행로에 진입할 수조차 없고, 중간중간에 진출입로가 없어서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자료를 보시면, 2차선 도로에 보행로가 있는 곳도 있지만 없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보행로가 없는 위험한 도로는 사고위험도 높고 만약 사고가 난다면 도로라는 개념에서 보행자의 과실이 크게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보셨듯이 이 사진들만으로도 마을안길 상황을 쉽게 이해하실 수있을 것입니다.

농촌마을에서 생활하는 고령의 주민들과 손수레와 같은 소형 농기구를 가지고 도로의 갓길로 통행해야 하는우리 군민들을 위한 안전한 보행로는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을안길 확장공사도 필요하지만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으로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도로 여건상 보행로를 넓히기 어렵다는 것은 본 의원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민들이 생활하는 마을안길에서만큼은 누구나 안심하고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도록 안전한 보행공간이 절대적으로 마련되어야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먼저, ‘보행자 우선도로' 표시사업을 추진하여 마을안길 도색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둘째, 2차선 도로의 경우 차도의 폭을 조정하여 보행로임을 표시하는 도색을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차도와 분리된 인도의 경우 완만한 경사면을 만들어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마지막으로, 추후 추진하는 마을안길 확장사업은 2차선 도로폭 확보보다 안전한 보행로 확보사업을 우선으로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제안한 내용에 대해서는 2023년 1월 발간된 장성군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을바탕으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적극 행정에 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은 5분 발언을 준비하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인간의 편의를 위한 교통수단이 군민의 안전보다 정작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는 주객전도의 정책은 아닌지 되돌아 봤으면 합니다.

오늘 본 의원의 발언으로 보행안전이 당장 개선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만, 진정으로 우리 군민들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한다면 더욱 살기 좋은 장성군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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