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서 등 실태조사 통해 외래어한자어 등 순화어로 개선

전라남도는 목포대학교 국어문화원과 함께 12월까지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위한 공공언어 사용 실태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주민과 공무원 456명을 대상으로 ‘공공언어 인식 및 개선’ 등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최근 공공언어의 의미를 몰라서 곤란했던 경험이 있다’의 응답이 67%에 달했고, ‘(공공언어) 개선 정책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다’는 응답은 29%였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올해 공공언어 사용 실태조사를 통해 도민이 많이 접하는 보도자료, 도 누리집의 고시문, 공고문, 법정 민원서식, 홍보물 등 전남도의 공문서 사용 실태를 파악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어렵고 불편했던 행정용어나 외래어·한자어 등을 사례별, 유형별로 분석해 공공언어 순화어와 개선 방안을 담은 ‘공공언어 실태 및 개선 결과 보고서’를 발간한다.

전남도는 이를 도내 공공기관에 공문 등을 통해 전파하고 도민 누구나 쉽게 보도록 도 누리집 공공언어 게시판에도 게시해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사용토록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정창모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도정에 대한 도민 이해도를 높이고 도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은 필수”라며 “이번 공공언어 사용 실태조사 분석을 통해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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