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현전통음식연구소, 관내 식당 3곳…국제요리경연대회 대상 수상 쾌거

휘인조지현전통음식연구소(소장 조지현)와 보물섬가든(김하윤), 명지회관(안소연), 가을빛묵은지(양순님)는 ‘2022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에 출전해 조지현 소장의 최고지도자상과 더불어 대상 3개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둬 장성 음식문화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2022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는 지난 6.4~5일 대전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마스터셰프한국협회’와 ‘동유럽조리사연맹(ACEEA)’이 공동 주최한 유럽 공식 승인대회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국제요리경연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휘인조지현전통음식연구소 소장 조지현

참가 셰프(chef.요리사)들의 멘토 역할을 한 조지현 소장은 “이번에 3개 식당 대표가 세계대회에 출전해 대상을 3개씩 수상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는 것이고 이로 인해 볼거리는 있으나 먹거리가 부족한 장성에서 새로운 음식 발전을 위한 기반이 조성된 것이고 장성 음식문화 창달에 이바지하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 소장은 “1세대 부모님이 운영하던 식당을 2세대인 이분들이 물려받았고 3세대인 아이들에게 물려줄 생각으로 이번에 자녀들과 함께 출전했는데 교육부장관상(대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대상),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큰 수확이다”면서 “자녀들이 이번 대회에서 각 대학이나 명인·명장들의 출품작을 보고 음식에 대한 관심을 갖는 동기부여가 된 점도 매우 의미있는 성과다”고 말했다.

또 조 소장은 “이번에 출품한 ‘남도의 향토음식 한상차림’은 폭4m에 길이 16m의 상에 이분들의 식당에서 판매하는 메뉴에 요즘 트랜드를 접목시켜 150가지를 차려 장성 음식을 재평가 받는 기회가 됐고, 더불어 장성음식 문화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분들이 세계무대에서 자신의 신력을 인정받는 뜻 있는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또 “이분들이 장성 음식문화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에 멘토로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더 열심히 지도해서 장성에 볼거리만큼 먹거리도 풍부한 지역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소장은 이어서 “이번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다수의 대상 수상은 참가자들의 실력을 인정받음으로써 이분들이 셰프로서 자존감과 음식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선구자적 역할에 기대된다”면서 “이분들은 일반적인 식당의 틀에서 벗어나 식전음식, 본음식, 기본반찬에 가급적 장성에서 생산한 재료를 이용하고 음식에 이야기와 혼을 담아 장성을 알리고 장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풍부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소상공인들의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돼 매우 의미 있는 수상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22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에 출전한 휘인조지현전통음식연구소 조지현 소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와 황룡면 보물섬가든 김하윤 셰프(맨 왼쪽), 장성읍 명지회관(장북식당) 안소연 셰프(외쪽에서 두번째), 북하면 백양사 가을빛묵은지 양순님 셰프(맨 오른쪽)가 대회에 참가한 뒤 조지현전통음식연구소에 모여 한 컷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북하면 ‘가을빛묵은지’ 양순님 셰프는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음식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뭔가 해 보려는 동기부여가 됐고, 장성 음식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욕도 생겼다”면서 “이런 의욕이 계속될 수 있도록 군에서 꾸준히 관심을 가져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하나하나의 음식업소에서 장성군 전체로 확산돼 장성의 볼거리보다 먹거리가 더 유명한 장성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2022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한 휘인조지현전통음식연구소 조지현 소장을 멘토로 한 황룡면 소재 ‘보물섬가든’, 장성읍 소재 ‘명지회관’, 북하면 소재 ‘가을빛묵은지’는 이번 국제대회 수상으로 장성 음식문화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의지와 자신감이 충만해 있다. 장성의 음식문화 발전을 위해 장성군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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