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문제, 성추행 사건 군수와 법정에서, 공무원 고발로 고통, 공무원의 선거개입 않길...

임동섭 의장이 본회의장에서 또 작심한 듯 촌철살인 발언을 했다.

임 의장은 지난 3일 제34-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회의를 마치기 직전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관심을 모았다.

임 의장은 “지난 16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면서 느낀 점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지방의회 인사권, 매관매직 않고 공정한 인사 단행-장성군 인사문제 논란 없기를>
“지난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시행됨에 따라 지방의회의 인사권이 독립되었다. 청렴한 장성군의회를 위해 인사와 관련하여 금전 청탁은 전혀 없고 매관 매직하지 않은 공정한 인사를 진행했다. 장성군에서는 다시는 인사문제로 지역사회에 논란을 일으키는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뼈있는 발언을 했다.

<성추행 사건으로 군수와 의장이 나란히 법정에 선 초유의 일 회상>
계속해서 “본 의장은 임기 중 성추행 사건으로 재판장에 피해자 측 증인으로 재판에 출석도 했다. 군수와 의장이 나란히 재판장에 서는 초유의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며 성추행 사건을 재판하는데 군수와 의장이 가해자와 피해자 증인으로 법정에 선 부끄러운 과거를 회상했다.

<공무원 등이 수차례 고발당했지만 모두 무혐의...스트레스로 간암 진단>
또 임 의장은 “경찰, 선관위, 검찰, 공직자에 의해, 가슴아픈 일로 수없이 경찰에, 검찰에, 선관위에 다니면서 고통의 나날을 보냈다. 전부 무혐의로 나왔다. 공직자 여러분이 자기 일에만 충실하는, 군민만 바라보는 그런 장성군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말씀드린다”면서 “다시는 이런 고통의 나날을 주지 마시라. 내 몸이 갈기갈기 찢어지고 내 몸에 여러분들이 알다시피 간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것이 스트레스다. 그러면서 16년을 마감한다.”이라고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6.1지방선거에서 공무원은 중립지키길... 심적 고통줬다면 사과한다>
그러면서 임 의장은 “공직자 여러분 다가오는 지방선거가 있다. 중립을 지키고, 중립을 꼭 지켜서 장성의 미래를 밝게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 그동안 여러분에게 마음적으로 고통을 주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일반 군민으로 돌아가서 장성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와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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