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에게 ‘친근한 향교, 찾고싶은 향교’ 만들터

김영풍 신임 전교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장성향교는 지난 1일 장성향교 명륜당에서 정관계인사 및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해 지역 유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6대 문영수 전교와 제47대 김영풍 전교의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김영풍 신임 전교는 취임사에서 “이임하는 문영수 전교님의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특히 청소년 유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젊은이들에게 ‘친근한 향교, 찾고싶은 향교’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장성지역의 구한말 항일운동 역사를 재조명해 기우만, 기삼연 의병대장의 사적지 복원과 기념사업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홍살문’ 제위치 복원 등 장성향교 주변을 정리해 향교 위상을 정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제47대 김영풍 전교는 서삼면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수료했으며, 장성군청 지방공무원으로 입문하여 32년간 공직생활 후 퇴임했다. 장성문화원장, 유도회 장성지부회장을 역임했다.

이임하는 문영수 전교는 이임사에서 “재임하는 동안 장성향교 발전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한 결과 교화사업과 교육사업에서 일정한 성과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이날 문영수 전교는 사문진작과 유교사상 계승 발전, 윤리와 도덕성 회복 운동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성균관장으로부터 표창을 수상했으며, 전남향교 전교협의회와 유도회 장성군지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개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임동섭 군의회 의장, 임윤섭 부군수, 김철주 장성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봉수 문화원장 등 기관사회단체장과 변온섭 전 성균관유도회 총본부장, 박래호 장성군유도회장, 정춘자 여성유도회장, 조병철 청년유도회장 등 유림지도자와 지역 유림 100여명이 참석해 새 전교 취임을 축하했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 앞서 대성전에서 유림들이 참여하는 고유제를 올렸다.

취임식 전 고유제를 올리고 있다.
취임식 전 고유제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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