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서삼면 박윤기 명예면장(봉연마을)이 지난 6일, 찹쌀 한과 44상자를 서삼초등학교 전교생에게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박 명예면장은 “지난해 서삼면정 체험 과정 중 농산어촌유학마을 주민들과의 간담회가 퍽 인상적이었다”면서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장성에서 만든 찹쌀 한과를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서삼면 학생 뿐만 아니라 방학기간을 이용해 서울로 올라간 학생의 몫까지도 한과를 챙겼다. 시가로 환산하면 100만 원 상당이다.

박 명예면장이 마련한 찹쌀 한과는 증암마을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증암마을기업 한과는 장성에서 재배된 친환경 농산물로 만들었으며, 전통 제조방식을 고집해 고급 명절 선물로 인기가 높다.

한편, 귀촌 13년 차인 박윤기 명예면장은 지난 2016년 서삼보건지소 개소식과 작년 축령산 편백숲 숲배움터 국제인증 획득 당시에도 서예작품을 기증하며 축하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김현영 서삼면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겨울방학의 대부분을 집에서 보내야 하는 아이들에게 이번 선물이 따스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서삼면민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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