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석 군수에 맞서 김한종.유성수 도의원, 박노원 행정관 도전장

내년 6.1 지방선거 장성군수 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 사진 왼쪽부터 전라남도의회 김한종 의장, 청와대 박노원 행정관, 유두석 장성군수, 전라남도의회 유성수 의원

민선 8기 장성군수를 선출하는 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한번더’ 수성하려는 유두석(71세) 군수에 맞서 김한종(67)·유성수(53세) 도의원과 청와대 박노원(52세) 행정관이 ‘바꿔바꿔’를 외치며 서서히 바닥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장성군수 선거에 도전장을 낸 후보군은 모두 민주당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3월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현직 유두석 군수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유 군수는 민선 4기 부부군수 당선, 민선6, 7기 당선으로 3선 군수다. 이번이 4번째 도전이다. 이에 맞서는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의회 김한종 의장,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의회 유성수 의원과 청와대비서실 박노원 행정관이다. 이들은 ‘이제는 바꿔야 된다’면서 폭넓게 유권자 층을 파고들고 있다. 이 중에서 현직 공무원인 박 행정관을 제외하고는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박 행정관도 8~9월경 퇴직 후 민주당에 입당 후 본격적으로 얼굴알리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후보별 장단점>

유두석 군수

유두석 군수의 가장 큰 장점은 자기 사람을 확실하게 챙겨 이탈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콘크리트 조직력이다. 하지만 4번째 군수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유권자의 피로감이 적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전라남도의회 김한종 의장

김한종 의장은 3선 도의원으로 정치 경험이 풍부하고 인성이 좋다는 장점과 지지난 선거에서 선거 후 깔끔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는 안 좋은 여론이 형성돼 있다는 단점이 있다.

전라남도의회 유성수 의원

약사 출신인 유성수 도의원은 초선의원으로써 활발한 의정활동과 장성군소상공인의 권익과 지역발전을 위해 큰 관심을 가졌으나 아직 장성을 이끌만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단점이 있다.

청와대 박노원 행정관

박노원 청와대행정관은 지방고시 합격 후 나주시, 행정안전부, 전라남도, 장성부군수, 청와대까지 섭렵한 실력자로 ‘다크호스’다는 평가를 받는 반면 아직 지역에서 인지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다.

<유 군수가 탈당한다면...>
이들 4명의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고 경선에 참여해 공천 경쟁을 한다면 이번 군수 선거는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누군가 탈당을 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한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 특히 유 군수의 탈당설에 무게가 실리면서 김한종, 유성수, 박노원 세 후보의 공천경쟁에 이어 본선까지 혈전이 예상되고 있다. 또 다른 변수는 내년 3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다. 누가 정권을 잡느냐에 따라 선거 판도는 크게 바뀔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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