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경찰서(서장 김종득)는 설 연휴를 앞두고 주거지에서 갑자기 사라진 여성 치매 노인을 신고접수 1시간 만에 발견, 가족의 품에 인계하였다고 밝혔다.

장성경찰에 따르면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10일 저녁 19시경, 삼계면에 거주하는 80대 여성 치매 노인이 갑자기 사라졌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경찰·소방 등 약 20여 명의 인원을 동원하여 주거지 일대를 수색하였다.

또한, 실종자가 휴대하고 있던 휴대폰 위치를 추적하여 예상 이동로를 분석하고 경찰관을 사전 배치, 주거지로부터 약 8km 떨어진 곳에서 도보로 이동 중인 실종자를 발견하였다. 발견 당시 실종자는 맨발 상태로 옷이 젖어 있었으나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평소 우울증 등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가족과 주민들은 안타까움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경찰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김종득 장성경찰서장은 “치매나 정신질환처럼 보호가 필요한 사회적 약자에 대해 경찰에서는 실종사전예방 등록 및 배회감지기를 배포하고 있다.”면서 이를 주변에 홍보 및 활용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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