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12세 어린이 우선 접종

장성군이 동절기 독감(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자를 전입 5년 이내의 귀농인과 임신부까지 확대했다.

독감 무료접종은 17일부터 생애 처음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면역력을 지닐 수 있도록 우선접종을 시작했다. 임신 중 접종을 받으면 태반을 통해 태아까지 항체가 형성돼 임신부와 태아부터 출생 후 6개월 미만의 영아까지 독감을 예방할 수 있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처음 접종하는 어린이는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이 기간 전에 2회 접종을 완료한 어린이는 오는 10월 15일부터 다시 1회 접종을 받게 된다. 임신부와 만 65세 이상(1954년 이전 출생자) 주민에 대한 접종은 10월 15일부터 진행된다. 임신부와 어린이 그리고 65세 이상 주민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주소지와 상관없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귀농인과 50세 이상 64세 이하 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인, 국가유공자와 결혼이민자, 한부모가정, 사회복지시설 요양보호사, 이․동장 등의 경우는 오는 10월 28일부터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조미숙 보건소장은 “예방백신 접종으로 70~90%의 독감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접종 후에는 독감에 걸리더라도 가벼운 증상만 겪고 지나갈 수 있다”면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만성질환자는 예방접종을 꼭 받으실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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