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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식 의원, 고려시멘트는 군민이 숨 쉴 권리를 보장하라
장성군의회 김회식 의원이 제308회 1차 정례회에서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장성군의회 김회식 의원이 얼마 전 제308회 1차 정례회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미세먼지 심각성이 새로운 화두이지만 이미 장성군민은 50년 전에 화두였고 그동안 참아왔다면서 고려시멘트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공장가동 연료를 저렴한 유연탄 대신 액화천연가스로 교체해 장성군민이 건강하게 숨 쉴 권리는 당장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회식 의원 5분자유발언 전문>

가슴 따뜻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회식 의원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미세먼지 공포’에 싸여 있습니다. 매일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하고 마스크를 쓰는 게 일상이 되었고, 국민들은 정부에 ‘건강하게 숨 쉴 권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지만, 슬프게도 50년 전 ‘숨 쉴 권리’를 잃은 장성군민에게는 오래된 화두입니다.

50년 넘게 시멘트 공장과 공존해 온 장성군민은 수많은 독성물질이 뒤섞인 공기를 들이마시며 가늠할 수 없는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고려시멘트 공장 인근 장성읍 삼가동과 황룡면 월평리 일대의 많은 주민들이 공장과 광산에서 나오는 석회석 분진에 오랜 기간 노출되어 살아왔습니다.

산업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시멘트 산업은 철강산업에 이어 두 번째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업종입니다.

시멘트 1톤을 생산하는데 이산화탄소가 800~1,000kg 가량 배출된다고 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유연탄입니다. 공장 가동의 주 원료인 유연탄은 다른 연료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아 많이 쓰이는데, 석회석을 가열할 때 이산화탄소는 물론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인체에 치명적인 미세먼지를 만들어 냅니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를 장기적으로 흡입하면 체내에 누적돼 호흡기, 심혈관, 피부, 안구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동안 장성군민은 한 기업의 이윤을 위해 너무나 많은 것을 참고 견뎌 왔습니다. 삶의 가장 기본인 호흡권마저 잃었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써 그리고 장성군민의 한 사람으로써 더 이상 그 피해를 놔두고 볼 수 없습니다.

저는 오늘 고려시멘트 장성공장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강동 측에 장성군민의 건강한 산소 호흡권을 되찾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시멘트 공장 가동 연료로 유해 물질을 발생시키는 유연탄 사용을 최소화하고, 그 대체연료로 미세먼지 배출이 적은 액화천연가스(LNG)를 도입해 주길 간곡히 호소합니다.

저렴한 유연탄 대신 액화천연가스를 선택하는 것이 기업에게 어려운 결정일 것입니다. 그러나 환경을 둘러싼 기업과 주민간의 갈등이 반복된다면 기업 경영도 순탄치 않고, 여건은 악순환 될 것입니다.

저는 인간의 생명보다 경제적 이윤이 우선시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정부도 사업장의 미세먼지 감축목표를 세우고 감축목표를 세우고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또 타 지역에서도 주민들도 공장에 천연가스를 이용해달라고 요구하는 추세입니다.

지난 2월 장성군과 강동은 고려시멘트 부지 개발 모델 구상 용역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는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선택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주민들 또한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강동 측이 기대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최근 ㈜고려시멘트 공장은 야적장을 기존 크기보다 40% 증축하고, 새 싸일로를 짓겠다고 건축허가를 받았습니다.

저는 강동에게 묻고 싶습니다. 과연 새로운 개발 모델을 찾으려는 의지가 있는지, 혹여 보여주기 식 제스처가 아닌지 의문을 갖게 합니다. 주민들이 얼마간 품었던 희망도 작아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합니다. 강동이 부지 개발 문제를 진정성을 갖고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장성군과 함께 액화천연가스 시설 도입을 적극 고려해 주십시오.

또 실제 부지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하더라도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고려시멘트가 어떠한 선택을 하든 장성군민이 건강하게 숨 쉴 권리는 당장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장성닷컴  newsing@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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