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과별 소통 안 되고 ‘쉬쉬’, 누구랑 무슨 돈으로 갔는지 궁금증 커져


‘유 군수 일행의 유럽행’은 기밀사항?

실과별 소통 안 되고 ‘쉬쉬’, 누구랑 무슨 돈으로 갔는지 궁금증 커져

유두석 군수와 군청 공무원 등 10여명은 지난 12일 11간의 일정으로 유럽으로 떠났다고 한다.

실제 누구랑 몇 명이 언제 어디로 떠났는지는 문서상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게는 총무과에서 군수 일정을 관리하는데 이번 유 군수 일행의 유럽행은 기획감사실에서 총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기자는 19일 장성군수 일행의 유럽행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총무과에 전화를 걸었다. 총무과에서는 횡설수설 하다가 “재난안전실에서 담당했을 것이다”고 했다. 재난안전실 직원은 “도시과로 전화해 보라”고 말했다. 경관도시과에서는 “총무과 소관이지 않겠냐”고 말하면서 “부속실에 직접 물어보라”며 부속실을 연결해 줬다. 부속실에서는 기자 신분을 밝혔음에도 “무슨 일 때문에 그러느냐 면서 기획감사실로 알아보라”고 했다. 기획감사실에서는 “담당자가 자리에 없으니 (휴대폰 번호를 말하면서)전화하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전화를 군수 비서실로 돌려 김재수 정책실장과 통화를 했다. (이날 기획실에서는 전화가 오지 않았다.)

김 실장은 “그것을 내가 답변해야 할 뭐가 있겠냐”며 답변을 꺼려하다가 “이게 유럽연수인데, 재난안전실에서는 생태하천과 공원, 기술센터에서는 농업 6차산업 관련 정보수집이나 현장 확인, 경관도시과에서는 경관도시 관광개발 이게 주안점이다. 10명이 갔다. 명단은 가지고 있지 않고 총괄적으로 기획감사실에서 했을 것이다”고 밝혔다.

장성읍 김 모씨는 “누구랑 무슨 돈으로 갔으며 어디를 가서 무엇을 보고 배워 올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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