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753회 장성아카데미 강의서 국학순회 교양강좌 개최

장성아카데미, 국학(國學)의 뿌리 찾다

오는 7일, 753회 장성아카데미 강의서 국학순회 교양강좌 개최

호남 유학의 성지이자 호남과 영남의 학문적 교류 시원지인 장성군에서 국학에 대해 배우는 특별한 강좌를 마련한다.

군에 따르면 오는 7일 제753회를 맞는 21세기 장성아카데미 강의에 지역 유림과 문화예술단체, 사회단체, 지역민 등을 초청, 국학순회 교양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국학진흥원과 장성군이 공동 주관, 장성 문예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는 7일 오후 1시 30분 오프닝 공연으로 가야금 병창 등이 예정돼 있다.

1부 강의는 고영진 광주대학교 교수가 ‘장성지역의 유학 전통과 특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시작하며, 조선시대 청렴의 대명사인 박수량․송흠 선생의 삶과 철학, 남문창의장 김경수와 장성 의병활동에 대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이어 2부 강의에서는 최영성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가 ‘500년을 이어온 호남과 영남 선비의 인연과 교유’라는 주제로 장성과 안동의 정신적․문화적 동질성에 대해 강의한다.

조선중기 유학자로 문묘에 배향된 동국 18현 중 유일한 호남 출신 하서 김인후 선생과 영남지방 퇴계 이황 선생 등 과거 선비들의 학문적․문화적 분야 등의 폭넓은 교류에 대해 소개한다.

군 관계자는 “한류 문화가 세계화되는 추세에서 한국 고유의 사상과 철학에 대해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국학에 관심있는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1세기 장성아카데미는 지난 1995년 9월 15일 첫 강의가 시작된 이래 전국의 내로라하는 정·관·학·재계 저명인사를 강사로 초청, 17년 동안 총 752회를 운영해 왔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장성아카데미 강의에서 한 단계 발전한 청렴문화 체험교육을 전국 외부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추진, 현재까지 51개 기관에서 83회 동안 7천여명이 다녀가는 등 전국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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