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의사 및 간호사 배치해 건강상담 및 진료…주민 건강증진 도모

시멘트공장 주민건강관리센터 운영

담당 의사 및 간호사 배치해 건강상담 및 진료…주민 건강증진 도모

장성군이 시멘트공장 주변 주민 건강조사에서 미세먼지로 인해 건강상 문제가 확인된 주민에게 전문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에 따르면 시멘트공장의 미세먼지로 호흡기 질환 등 피해가 확인된 지역 주민들의 치료 및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보건소 내 건강관리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군의 적극적인 의지로 실시한 시멘트공장 주변 지역주민 건강조사에 이은 후속 조치로, 건강관리센터에는 담당 의사와 간호사를 통해 기본적인 검진과 건강상담, 진료, 예방접종 등이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피해 지역인 황룡면 월평 4리를 직접 방문, 마을회관 안에 임시 건강관리실을 설치해 혈압과 당뇨측정, 건강교육, 예방접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피해 주민 34명 중 희망자에 한해 조선대학교 외래병동에서 보다 전문적인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차량운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환경부에 주민건강 확대조사를 건의했다”며, “앞으로 피해 주민이 정기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시멘트 분진 피해에 주민의 건강을 염려해 조선대학교 병원 및 의과대학 산업의학과와 협약을 체결, 황룡면 월평 4리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조사를 실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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