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억원 투자- 148명 고용창출 기대

기업들 장성으로... 잇단 투자유치 ‘대박’

(주)녹향 등 3개사와 투자협약…123억원 투자, 148명 고용창출 기대

장성군이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정평이 나면서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투자유치를 이어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김양수 장성군수 및 (주)녹향 등 3개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들어 7번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협약에 따라 (주)녹향(대표 박영수)은 연내 북이면 1만㎡ 부지에 65억원을 투자, 바이오 식품공학의 권위자인 유익종 박사의 기술을 이전 받아 세계 최초로 알레르기 인자를 제거한 계란 요구르트를 생산할 계획이다.

계란 요구르트는 알레르기로 인해 계란과 우유를 먹지 못했던 사람들도 먹을 수 있는 기능성식품으로, 계란의 알레르기 유발인자만을 제거했을 뿐 계란과 우유의 영양소는 그대로 가지고 있어 계란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주)도원조경건설(대표 김재웅)은 장성군 북일면 6천여㎡ 부지에 32억원을 투자해 놀이터용 장비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기업은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모험심을 길러주는 어린이 놀이기구와 각종 놀이터용 장비 등의 조경 시설물을 생산 공급해 지역의 경제발전과 소득증대에도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피지아이엔디(대표 강성호)도 장성 황룡면 4천㎡에 26억원을 투자해 식물성 천연염료 및 피혁, 천연섬유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천연 염료(CELECOL)를 산업화해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한국신발피혁연구소와 공동으로 친환경 염색기술(non- chro me)을 개발, 특허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조만간 친환경 피혁 ‘LENAD’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세계 피혁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

군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123억원을 투자, 148명의 고용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민선 5기 동안 총 112개의 기업을 유치한다는 목표 달성의 전망도 밝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해당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기업들이 장성으로 오게 돼 기쁘다”며 환영의 뜻을 밝히고, “이번에 오는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이번 협약까지 올해 16개 기업과 총 81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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